25일 제주에너지공사가 ‘씀씀이가 바른 기업’ 명패를 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5일 제주에너지공사가 ‘씀씀이가 바른 기업’ 명패를 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산경e뉴스] 제주에너지공사가 25일 대한적십자사 제주도지사와 함께 ‘씀씀이가 바른기업’ 명패 전달식을 열었다. 도내 공공기관으로서는 첫 참여다.

기후위기가 심화되면서 재난 위험이 일상적으로 발생하는 상황에서 공사는 매달 20만 원의 재난구호 기금을 정기 후원한다. 이를 통해 ▲종합 구호활동 ▲재난 취약계층 지원 ▲구호요원 양성 ▲구호물품 확보 등 재난 발생 전부터 이후 복구까지 전 과정에 필요한 상시 대응체계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재난이 발생하면 별도의 긴급후원 체계를 가동해 상황에 맞는 지원을 신속히 펼칠 방침이다. 공사 내 ‘온새미들 봉사단’ 활동과 연계해 현장에서의 대응 역량도 높이기로 했다.

정태근 대한적십자사 제주지사 회장은 “제주에너지공사의 참여는 도내 공공기관 중 첫 사례로 지역 재난 대응 기반을 튼튼히 하는 데 큰 힘이 된다”며 “앞으로 공사와 함께 다양한 인도주의 활동을 넓혀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명동 제주에너지공사 사장은 “기후재난이 일상이 된 지금, 공기업의 역할은 대비와 대응 전반으로 확장돼야 한다”며 “정기 후원을 통해 재난 대응의 지속성을 확보하고  도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공공 안전망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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