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경e뉴스] “아이들이 흙을 만지고, 바람을 느끼고 다른 생명과 눈을 맞출 수 있을 때 세상은 조금 더 달라질 수 있다.”
서울시환경교육센터가 지난달 말과 이달 초 이틀에 걸쳐 연 ‘생태전환 지향 유아환경교육 교사연수’는 그런 신념에서 출발했다.
이번 연수는 서울의 어린이집 교사 60여 명이 참여해 인간과 자연의 관계를 새롭게 바라보는 교육적 실험을 함께했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이 연수는 서울특별시육아종합지원센터와 협력해 마련됐다.
프로그램의 핵심은 ‘유아 생태전환교육을 실천하는 교사-되기(becoming)’였다. 단순히 생태 지식을 전달하는 수준을 넘어 교사 스스로가 생태적 감수성과 실천의 주체로 서는 경험을 만드는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