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경e뉴스] 요즘 탄소중립(Carbon Neutral)이라는 말이 가장 뜨거운 화두가 되고 있다. 탄소 중립이란, 인간의 각종 활동에 의해 발생하는 탄소의 배출량만큼 숲을 비롯한 바다와 호수 등 자연의 생태적 과정을 통한 탄소의 흡수량이 같게 만들어서 대기 중에 탄소를 남기지 않는다는 의미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기후 위기(Climate Crisis) 상황을 만든 주범인 온실가스 배출을 최소화하고 다양한 탄소 발생 저감 기술을 적용해야 한다. 이를 위한 우리 모두의 실천 방안으로서 기후행동(Climate Action)이란 개념 또한
나무들이 도륙되고 있다.근래에 들어 국도를 따라가다 보면 곳곳에서 산판의 나무들이 통째로 베어져 산야가 황량하다.수십 년 간 전국의 산과 숲을 찾아 다녔던 산림애호가의 입장에서 보면 경악을 금할 수가 없다. 어떻게 그런 만행이나 다름없는 남벌이 가능할까?이해 당사자인 그 누가 아무리 그럴듯한 논리를 펴도 그것은 우리 모두를 기만하는 위선적 발언이다.우리나라 산의 나무들이 경제적인 측면에서 모두 생산성이 있는 것은 아니다.수종 개량의 필요성은 있다. 소나무 재선충의 피해가 발생하여 베어내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이다.하지만 산판의 나
[산경e뉴스] 마크 월버그와 조지 클루니가 연기한 이라는 영화가 있었다. 여기에서 말하는 ‘퍼펙트 스톰’을 우리말로 옮기면 ‘더 이상 나쁠 수가 없다’ 또는 ‘설상가상’이라는 말이 된다. 과도한 욕심을 부리던 어부들은 남들이 가지 않던 미지의 바닷길로 향했고 두 개의 폭풍 속에 갇히면서 결국 비극적인 결말을 맞았다. 최근 중국과 영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에너지 위기를 보며 우리가 마치 이 영화의 배우들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중국의 에너지 위기는 우리에게 요소수 사태로 닥쳐왔다. 요소수는 내연기관의 질소산화
[산경e뉴스] 내년 3월9일 치러지는 대선 본선 레이스가 시작됐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야당인 국민의힘 윤석렬, 정의당 심상정,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레이스에 뛰어들었다. 최종 대선 판도는 이재명-윤석렬 두 후보의 각축으로 결정될 것이다. 이번 대선은 대한민국 국운에 큰 영향을 미칠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이념 및 세대 갈등 등으로 갈라진 국민을 통합하고 미래에 대한 희망을 안겨줄 대통령이 필요한 시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대선은 국운을 결정할 정책경쟁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많다. 토론과 정책 경쟁을 하
[산경e뉴스] 지구 온난화 주범인 이산화탄소를 줄여야 오는 2050년까지 지구온도 1.5도를 낮출 수 있다. 이산화탄소를 없애는 방법은 배출 자체를 줄이는 방법이 있고 대기중 이산화탄소를 포집해 저장하는 방법이 있다. 산림녹화 사업을 확장해 나무가 탄소를 흡수하게 방법도 있다.이런 가운데 정부가 국내 가능한 CCS(탄소포집저장) 유망 저장소 규모를 7억3000만톤으로 평가했다.CCS(Carbon Capture Storage)는 발전 및 산업체 등 화석연료를 사용하면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포집한 후 안전하게 육상 또는 해양지중에 저
[산경e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영국 글래스고 스코틀랜드 이벤트 캠퍼스(SEC)에서 열린 제26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 정상회의 기조연설을 통해 “한국은 2030 NDC를 상향하여 2018년 대비 40% 이상 온실가스를 감축하겠다”고 밝혔다.우리나라의 경우 철강제조업 중심 산업계 구조로 8년 후인 2030년 넷제로는 사실상 불가능하다. 정부가 고민하고 또 고민한 이유다. 그러나 이날 러시아와 중국은 탄소배출 제로 시점을 2060년으로 늘리겠다고 일방적으로 발표해 빈축을 샀다.국내 일각에서도 우리나라
[산경e뉴스] 중국발 요소 수출 금지로 발생한 국내 경유차용 요소수 부족으로 심각한 상황을 초래하고 있다. 요소수 대란 근본 원인은 중국의 호주산 석탄 수입 금지로 발생했지만 석탄을 기반으로 생산하는 암모니아의 생산 부족이 요소의 자국 확보라는 중국 결정으로 시작됐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근본 원인은 우리에게 있다고 할 수 있다. 유럽을 벗어난 글로벌 지역 중에서 대한민국이 경유차의 천국이 되었다는 점이다. 이미 지난 정부에서 경유차를 한동안 친환경차로 간주하여 보급을 촉진한 만큼 현 시점에서 소비자는 연비 등 여러 면에서 우수한
[산경e뉴스] 전기차의 내수시장 장악이 심상치 않게 급격히 진행되면서 내연기관차의 수명도 빨리 줄어들고 있다. 전기차의 연간 글로벌 판매 개수는 500만대 정도이나 수년 이내에 연간 1000만대 이상으로 크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상대적으로 내연기관차 판매는 급격하게 줄면서 입지가 크게 줄어들 것이 예상된다. 물론 아직 일선에서는 전기차는 시기상조이고 아직은 하이브리드차가 세상의 지배자라고 말하고 있지만 이러한 흐름도 조만간 완전히 뒤바뀔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올해 출시된 전기차는 수준이 완전히 다르다. 멀리 찾지 말고 현대차
[산경e뉴스] 영국에서 내달 열릴 COP26 정상회의를 앞두 대통령직속 탄소중립위원회가 18일 ‘2050 탄소중립 시나리오’와 ‘2030 온실가스감축목표 상향안’을 내놓았다.100회가 넘는 회의를 통해 감축목표와 정책수단을 심도 있게 논의한 탄중위의 노고에 심심한 감사의 말을 전한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서울 용산구 노들섬 다목적홀에서 열린 2050 탄소중립위원회 제2차 전체회의 발언을 통해 “2030 NDC 상향안은 2030년까지 2018년 온실가스 배출량 대비 40%를 감축하는 것으로 기존 26.3%에서 대폭 상향했다”고 강조
[산경e뉴스] 지난 130여년의 자동차의 개념이 사라지고 있다. 지금도 자동차는 우리 일상에 있고 당분간은 존재할 것이다. 그리고 미래에도 전체는 아니지만 일부분을 지칭하는 용어로 남아있을 것이다. 여기서 얘기하는 부분은 일부분이 아닌 전체적인 이동수단을 뜻한다고 할 수 있으며 미래를 선도하는 미래 이동수단의 의미로 '모빌리티'가 주도한다는 뜻이다.미래 자동차는 단순히 지금까지의 이동수단보다는 움직이는 가전제품, 움직이는 생활공간, 바퀴달린 휴대폰의 개념으로 확장되고 있으며 모든 개념을 모빌리티로 융합적으로 나타내기 시작했다는 의미
[산경e뉴스] 한국수력원자력주식회사(한수원)는 김대중 정권 때 공기업 민영화 정책에 의한 전력산업구조개편으로 5개 발전자회사와 함께 2001년 4월 한전의 자회사로 설립되었다. 한수원의 지난해 총 매출액은 약 10조원 가량이다. 현재 건설, 운영, 폐로중인 30기의 원전과 36개의 소수력, 32기의 태양광, 풍력을 보유한 총 자산 62조원의 국내 최대 발전회사로 성장했다. 국내 최대 규모의 산업부 산하 공공기관으로 총 임직원 수는 1만2000명이 넘으며 보유한 원전의 설비용량은 23,250MW이며 수력과 태양광, 풍력은 725MW에
[산경e뉴스] 미래의 청정에너지로 각광받던 원자력발전이 재생에너지와의 경쟁에서 밀리고 있다. 세계적으로 신규 원전 건설은 이어지지 않고 있으며 현재 가동중인 원전들의 노후화가 진행됨에 따라 운영비용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 월성1호기 폐쇄 문제가 다양한 이해 관계자들 사이에서 문제가 되는 것도 이 때문이다. 환경단체 등 탈원전 진영에서는 경제성 악화 등의 이유로 폐로를 주장하지만 친원전 진영에서는 기술적으로 수명연장이 가능한 멀쩡한 원전을 무리하게 가동 중단했다고 비난하고 있다.현재 세계적으로 이미 원자력 발전 단가는 태양광과 풍력
[산경e뉴스] 8년만에 전기요금이 인상됐다. 연료비 연동제 도입 이후 당연한 결과다. 한전은 연료비 연동으로 2021년 1분기 최초 도입시 –3원/kWh 적용된 이후 2, 3분기 연속 유보됐던 연료비 조정단가를 3원으로 인상했다. 조정한 결과 0원/kWh으로 원상회복됐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10월부터 전기요금 1kWh당 3원이 올라 4인 가구 평균 '1050원'이 인상된다. 그러나 이에대해 조선일보, 한국경제, 매일경제, 중앙일보, 서울경제 등 보수언론들이 일제히 탄소중립·기후대응 비용 때문에 전기요금을 인상했다고 보도했다. 정부는
[산경e뉴스] 정부가 신규 해외 석탄발전 공적 금융지원을 다음달부터 중단한다.청와대는 "국제사회는 탄소중립 비전 설정에서 이를 달성하기 위한 구체적인 감축목표 및 실행계획 마련 단계로 급속히 전환하고 있다"며 "이미 EU와 영국은 1990년대 대비 각각 40%→55%, 40%→68% 감축으로 상향 조정했고 미국과 일본 역시 이번 기후 정상회의에서 감축 목표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정부는 올해 2050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한 시나리오 작업과 2050 탄소중립에 부합하는 NDC 상향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국내 NDC
[산경e뉴스] 국내 최초 경형 SUV인 캐스퍼의 런칭이 성공적으로 진행됐다.올해 말까지 약 1만7000대 정도 생산 예정이었으나 온라인 예약에서 2만대 이상 인기를 끌면서 성공적인 시작이 되었다고 할 수 있다. 내년 예상 생산량은 약 7만대 정도다. 이렇게 성공적인 시작이 된 이유는 당연히 캐스퍼라는 차종에 대한 디자인과 각종 옵션 등 기대감이 컷기 때문이다. SUV는 국내는 물론 세계적 추세여서 승용 모델과 더불어 시장을 양분하고 있다. 이제는 더욱 안정감과 세단의 장점을 모두 흡수하면서 더욱 세력을 키워간다고 할 수 있다.국내도
[산경e뉴스] 지난 3개월 간의 중고차매매산업발전협의회가 마무리를 못하고 최종 결렬되었다.중고차 업계와 완성차업간의 협상은 결국 최종 합의점을 찾지 못하였다. 물론 실질적인 협의 모임은 지난 1년간 지속되어 온 사안이어서 기간적으로 충분한 시간이었다고 할 수 있다.전체 협의회 좌장을 맡았던 필자의 입장에서는 매우 아쉽고 안타까운 심정과 더불어 앞으로 불어 닥칠 중고차 분야의 혁신에 대한 고민거리도 녹아있다고 할 수 있다. 물론 이렇게 협상에 실패한 이유는 무리하게 요구하는 중고차 업계의 요구에 의했다고 할 수 있다.구체적으로는 진출
[산경e뉴스]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대한민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전쟁을 치르면서 코로나19는 우리에게 강력한 도전이 되고 있다.혼란의 시대, 어둡고 좌절감이 느껴지는 먼 길을 혼자 가야 하는 인생의 터널을 지날 때 터널은 대부분 본래의 길이보다 훨씬 더 길게 느껴지는 것이다.지금 우리사회에 필요한 것은 열심히 사는 것이 아니라 생명의 존귀함을 누리며 살아갈 수 있도록 우울감, 중독, 상실감, 열등의식, 절망감에 빠져 있는 사람들 특히, 다음세대를 이끌어갈 청소년들의 고민과 자살충동을 적극 도와줌으로써 영원한 생명에 대한 가치를
[산경e뉴스] 내년 대선을 앞두고 에너지문제, 그중에서도 원전 문제에 대한 여야 대선 후보들의 공약이 하나둘씩 나오고 있다.민주당 이재명, 추미애, 김두관 후보는 재생에너지 전환, 원전폐지를 주장하는 것 같다. 반면 이낙연, 정세균, 박용진 후보는 조금은 유연한 친원전 정책을 표방하는 것 같다. 현재는 원전을 유지하지만 때가 되면 폐지하겠다는 정도로 공약을 정리한 듯하다. 반면, 야당인 국민의힘은 대선 후보 전원이 원전 유지정책을 공약하고 있다. 말 그대로 친원전이다.특히 윤석렬 후보나 최재형 후보는 현 정부 검찰총장, 감사원장 재
2050년 탄소중립 목표를 법제화한 세계 14번째 나라탄소중립지원센터, 기후대응기금 등 전 부문 탈탄소 전략수립NDC 35% 이상 목표 담겨, 2030년 탄소 배출량 40% 절감 기대30년 후, 탈탄소 문명사회의 선두주자는 대한민국8월 31일「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법」(탄소중립기본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지난해 10월 문 대통령의 탄소중립 선언 이후 10개월만이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2050년 탄소중립 목표를 법제화한 세계 14번째 나라가 되었다.8월 임시 국회는 언론중재법을 둘러싼 공방이 치열했고 수술실
[산경e뉴스] 내연기관차를 대체하는 전기차의 등장은 필연적이다. 이미 전세계가 이산화탄소 등 지구 온난화로 인한 기상 이변이 속출하고 있고 모두가 나서서 2050 탄소제로 정책을 표명하고 있다.이러한 대상 중 자동차는 가장 핵심적인 대상이라 할 수 있다. 당연히 무공해차의 등장은 당연한 것이고 수소전기차와 더불어 쌍두 마차의 역할을 한다고 할 수 있다.물론 공급되는 전기에너지의 간접적인 오염원이나 실제로 생각 이상의 친환경 효과가 떨어진다는 연구까지 다양성이 존재하고 있지만 그럼에도 현실적으로 가장 근접한 친환경 교통수단이 바로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