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경e뉴스] 윤석열 정부가 안정적 에너지 보급과 에너지안보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두바이에서 폐막한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8)에서 미국, 프랑스 등 22개 원전운영국과 넷제로 원년인 2050년까지 원전 용량을 3배로 확대하자는 내용의 '넷제로 뉴클리어 이니셔티브'를 제안한 이후 첫 시험대가 24일 개막한 원자력연차대회라고 할 수 있다.부산은 지난 2017년 7월 영구정지한 고리 1호기 의 고향이기도 하다. 1978년 4월 상업운전을 시작한 고리 1호기의 상징성을 기념해 만든 행사가 원자력연차대회다.올
[산경e뉴스] 조동건 한국원자력연구원 박사가 ‘OECD/NEA 방사성폐기물관리위원회(RWMC)’ 의장단(Bureau)으로 선임됐다고 1일 밝혔다. RWMC 의장단으로 선임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OECD/NEA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산하 원자력기구이다. 1975년에 설립된 RWMC(Radioactive Waste Management Committee)는 원자력 규제기관, 방사성폐기물 전담기관, 연구기관의 전문가가 모여 사용후핵연료, 고준위폐기물, 중저준위폐기물의 안전한 관리를 위한 국제공동연구개발을 진행하고, 기술 표준을 논
[산경e뉴스] 한국원자력연구원이 국내 최초로 원전 내부 중성자 조사재료 열화평가 실증시험 설비를 구축했다. 원자력연구원은 원전 내부와 같은 고온고압 환경에서 중성자에 의해 방사화된 소재의 열화 현상을 평가할 수 있는 ‘조사재료 열화평가 실증시험시설(H-MAP, Hot laboratory for Materials aging Assessment and Prediction)’을 지난 27일 준공했다.이번에 준공한 실증시험시설로 국내에서도 원전 모사 환경에서 방사화된 소재를 직접 실험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원전에서 장기간 사용된 부품 소
[산경e뉴스] 인천시가 올해 말 송도국제도시 미추홀타워에 블록체인 기술혁신지원센터를 연다고 28일 밝혔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이 전국 광역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공모한 ‘2024년 지역 블록체인 기술혁신지원센터 구축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인천시는 지난해 2월 블록체인 전담부서를 신설하고 민선 8기 공약사항인 ‘블록체인 허브도시 조성’ 추진을 위한 4개년 종합계획(마스터플랜)을 수립해 송도국제도시에 기술개발 환경 조성 및 클러스터 활성화를 위한 블록체인 기술혁신지원센터를 유치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특히 지난
[산경e뉴스]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에너지ICT연구단 정학근 박사 연구진이 에너지 소비의 주체였던 건축물을 생산, 관리, 절감의 주체로 전환하는 건물 에너지 통합관리 플랫폼 기술을 개발했다.건물은 사용용도, 위치, 사용자의 특성에 따라 건물 내에서도 층별, 구역별로 에너지 사용량이 다르다. 최근에는 탄소중립, RE100 등의 정책에 따라 건물 내에 태양광, 연료전지와 같은 다수의 신재생에너지원과 에너지 저장 시스템이 도입되고 있다. 프리미엄 가전기기 사용 확대 등 전력소비 수요 증가로 효율적인 건물 에너지 관리가 필수적이다.기존의 건
[산경e뉴스] 한국정부가 원자력 첫 다자정상회의인 'IAEA 원자력에너지 정상회의'(NES)에서 원자력 확대 정책 현황과 2050년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한국의 CFE 구상에 대해 관련국의 협조를 요청했다.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황주호(한수원 사장) 한국원자력산업협회 회장은 국제원자력기구(IAEA)와 벨기에 공동주최로 지난 21일(현지시간) 브뤼셀 엑스포에서 열린 '2024 원자력에너지 정상회의'(Nuclear Energy Summit 2024)의 한국 수석대표로 참석했다. 이종호 장관은 이 자리에서 한국정부가 집중하고 있
[산경e뉴스] 한국에너지정보문화재단 원전소통지원센터와 혁신형 소형모듈원자로 기술개발사업단(i-SMR사업단)이 23일 i-SMR사업단 대회의실에서 ‘혁신형 SMR의 정보제공 활성화’를 위해 손을 잡았다.양 기관은 향후 증가하는 에너지 수요에 대비하고 2050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하기 위한 혁신형 소형모듈원자로의 정보제공 활성화에 대한 협업 필요성을 인식하고 현안 정보교류, 소통프로그램 개발, 콘텐츠 제작 및 확산 등을 위해 상호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김한곤 단장과 노동석 원전소통지원센터장은 “이번 i-SMR사업단과의 업무협약을 계기
[산경e뉴스] 국내 원자력산업계 매출, 투자, 인력, 해외수출계약실적, 원자력 분야 전공 인력(재학생 제외) 등 산업수치가 윤석열 정부 둘어서며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원자력산업 분야 매출액은 2021년 21조5860억원에서 2022년 25조 4234억원으로 3조8374억원 증가했다. 2022년 5월 원전 생태계 회복을 국정과제로 삼은 윤석열 정부 취임 1년만에 나타난 성과라 시사하는 바가 크다. 이같은 내용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원자력산업협회가 시행한 원자력산업실태조사 결과에 기인한 것이다. 이번 조사는 국내 원자력산업
[산경e뉴스] 한국방사선진흥협회 제15대 회장에 김상은 가천대 석좌교수(뇌과학연구원장)가 선임됐다. 취임식은 오는 29일 협회 정기총회에서 열린다. 김 회장은 지난 6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승인을 받았다. 취임을 앞둔 김 회장은 "국가 방사선 과학기술, 산업 진흥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김 회장은 서울대 의대 핵의학교실 교수로 재직하면서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 대한핵의학회장 등을 역임했다. 2017년부터 협회 이사, 부회장으로 활동했으며 ‘방사선산업활성화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규제 개선과 산업 활성화 지원에 노력을 기울였다.
[산경e뉴스] 방사선의 일종인 감마선을 이용해 환경오염을 유발하는 하수슬러지를 짧은 시간에 대용량 처리하고 비료로 재활용까지 하는 기술이 개발됐다. 한국원자력연구원 해체기술개발부 임승주 박사 연구팀은 감마선의 강력한 산화 분해 특성에 주목했다. 연구팀이 감마선을 이용해 개발한 기술은 단 5시간 만에 최대 61.5%의 슬러지 저감 성능을 보였다. 전자기파의 일종인 감마선은 파장이 짧고 에너지가 높아 물질을 산화시켜 분해하는 능력이 뛰어나다. 산화제와 알칼리를 주입해 수소이온농도(pH)를 조절하고 감마선을 조사하면 하수슬러지를 효과적으
[산경e뉴스] 한국전력공사가 'CDE DX AWARDS 2023'에서 자체 개발한 업무 자동화 기술 'KEPCO RPA(Robotic Process Automation)'로 공공기관 부문 대상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한전 전력연구원이 개발한 'KEPCO RPA'는 한전 직원들이 일상적으로 수행하는 이메일 작성, 데이터 추출, ERP 시스템 연계 등의 단순, 반복적인 업무에 대해 총 164종의 자동화 기능을 제공한다.'KEPCO RPA'는 오픈소스를 활용, 개발함으로써 한전의 업무환경에 특화된 맞춤형 기능을 추가 비용
[산경e뉴스] 두산연강재단은 초·중·고 과학교사들을 대상으로 국내외 과학 관련 산업 현장과 교육 현장을 탐방하는 ‘과학교사 학술시찰’을 15일부터 29일까지 두 차례로 나눠 진행한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과학창의재단 등이 주관하는 ‘올해의 과학교사상’ 2020년도 수상자 33명과 2021년도 수상자 26명이 이번 시찰에 참가한다.참가자들은 7박 8일간 경남 창원의 산업 현장과 일본 오사카, 나고야, 도쿄의 과학관, 기업체, 고등학교 등을 방문해 과학기술과 교육 현장을 살펴볼 예정이다.두산연강재단은 2007년부터 '올해의
[산경e뉴스] 정부가 대한민국의 지속성장을 위해 핵심 수출품목인 반도체산업을 글로벌 과학기술허브로 육성하기 위해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지원을 재확인했다. 오는 2047년까지 예정된 622조원의 민간 투자를 적극 지원해 세계 최대, 최고의 반도체 생산기지를 구축하겠다는 청사진을 15일 밝혔다.반도체 메가 클러스터는 경기도 평택, 화성, 용인, 이천, 안성, 성남 판교, 수원 등 경기 남부의 반도체 기업과 관련기관이 밀집한 지역 일대를 말한다. 올해는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구축을 가속화하고 반도체 수출 1200억 달러, 민간투자 6
[산경e뉴스] 지난해 신한울 3,4호기 발주 등 원전생태계 복원을 위해 정부가 6조원을 투입한 원자력업계가 11일 오전 열린 '2024원자력계 신년인사회'에서 올해에도 3조원 추가 예산으로 원전업계 부흥을 기대한다고 외쳤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기관인 원자력산업협회가 추최한 이날 신년회에는 이종호 장관을 비롯,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참석했다. 산업부장관이 이 행사에 참석한 것은 1985년 첫 행사 개최 이후 처음이다. 부처 장관들이 동시 참석하는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로 대통령실이나 총리실 등 정부부처 공동주관 행사가 아니
[산경e뉴스] ‘제5회 혁신형 SMR(소형모듈원자로) 국회포럼’이 한국수력원자력 주관으로 5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렸다.이날 포럼은 원자력연구원, 혁신형소형모듈원자로기술개발사업단, 원자력산업협회가 공동주관사로 참여했다. 지난 2021년 4월 출범 이후 5번째로 열린 이날 포럼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SMR 활용방안, 국내건설 필요성’을 주제로 진행됐다. 정범진 경희대 원자력공학과 교수가 ‘SMR의 오해와 진실’, 김한곤 혁신형소형모듈원자로기술개발사업단장이 ‘혁신형 SMR 개발 현황 계획’, 김영신 GS건설 전무가 ‘혁신형
[산경e뉴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산하 정부출연연구기관인 한국전기연구원(KERI)이 2일 전 직원과 시무식을 열고 ‘갑진년(甲辰年)’ 새해 업무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김남균 KERI 원장은 이날 신년사를 통해 “2023년은 누리호 3차 발사 성공과 초전도체 이슈, 생성형 인공지능(AI) 등 과학기술이 크게 주목받은 해”라며 “최근 대내외 환경이 좋지 않아 올해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꺾이지 않는 마음으로 국가와 국민에게 많은 이로움을 주는 ‘큰 기술’ 창출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이어 “거대한 전기화(Electrifi
[산경e뉴스] CFE 정책을 펼치며 원전을 무탄소에너지 총아로 적극 육성중인 윤석열 정부의 기조에 맞춰 '제13회 원자력 안전 및 진흥의 날' 기념식이 국내 최고급 호텔인 웨스틴 조선호텔 서울에서 28일 성대하게 열렸다. 친원전 정책을 펼친 이명박, 박근혜 정부 시절 열리던 조선호텔에서 이날 다시 기념식이 열림으로써 원전업계는 중흥의 깃발을 널리 펼쳤다는 평이다. 지난 문재인 정부에서는 지난 정부에 비해 행사의 규모를 줄여 코엑스에서 개최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산업통상자원부, 원자력안전위원회와 공동으로 개최한 ‘원자력 안전 진흥
[산경e뉴스] 한국전력기술이 자사 기술 출자로 설립한 사이버보안 전문기업 (주)동평기술 현판식 및 연구소기업 등록증 전달식을 지난 21일 개최했다. 동평기술은 한전기술 2호 연구소기업으로 한전기술이 사이버 보안을 위한 통신격리기 및 통신격리방법(특허 제10-2558983호)을 기술 출자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연구소기업 설립을 최종 승인받았다.한전기술 김용수 전력기술연구원장은 “동평기술이 한국전력기술의 연구 성과를 사업화하여 원자력발전소를 비롯한 국내 중요 인프라 시설의 사이버 보안과 안전성 강화 등 국가안보에 기여할 수 있기를
[산경e뉴스]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열린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가 당초 폐막일이던 12월 12일을 하루 넘겨 12월 13일 오후 9시경(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 오후 4시)에 2050년 화석연료 퇴출 문제를 결국 합의하지 못하고 폐막했다.지난 총회에서는 석탄발전 단계별 퇴출에 합의했지만 이번 총회에서는 화석연료 퇴출에 최종 합의하지 못했다. 합의문 초안에 ‘단계적 퇴출’ 대신 ‘소비와 생산 감소’(reduce)로 한발 물러났다. 회의장 안팎에서는 “석유수출국기구(OPEC) 요구를 받아쓰기한 문안”이라는 비판
[산경e뉴스] 사용후핵연료(고준위방사성폐기물)를 보관하기 위한 대안으로 가장 광범위하게 추진하고 있는 지하처분 방식이 안전할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국내 연구진이 입증했다. 오랜 기간 지하 깊숙한 암반 속에 처분된 고준위 방사성폐기물(시용후핵연료)의 안전성을 시뮬레이션으로 예측할 수 있는 기술을 한국원자력연구원이 개발한 것이다. 원자력연구원 저장처분기술개발부 김정우 박사 연구팀은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지하 처분장 내 물질의 이동, 변화 등의 거동을 수십만 년 후까지 예측하고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는 모듈화된 시뮬레이션 프로그램인 '아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