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투자, 누적 결손 상황 고려...정부와 협의 거쳐 결정
[산경e뉴스] 한국지역난방공사가 2024년 무배당 결정을 내렸다.
한난은 지난해(2023년) 결산에서 한국회계기준원 공식 해석을 통한 연료비 미수금(4179억원) 반영으로 당기순이익이 발생했으나 신규 투자 및 누적 결손 상황 등을 고려하여 정부와의 협의를 거쳐 무배당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난은 대규모 친환경 설비 개체, 장기 사용설비 안전 강화를 위해 오는 2027년까지 약 1조 3000억원의 신규 투자를 계획하고 있는 상황에서 최근 5년간 누적 결손이 3866억원에 달해 매년 외부차입 및 이자비용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난의 이번 무배당 결정 배경에는 배당 결정 시 추가 외부 차입이 불가피한 점도 고려된 것으로 보인다.
한난 관계자는 “향후 현금흐름, 재무여건이 점차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주주배당, 재무건전성 제고 노력 등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김미정 기자
skenews@skenew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