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산업진흥회, '전기산업 미래비전 발전전략' 수립...디지털 전환, 탄소중립 실현 의지 발표
21일 전기공사협회, 22일 전기공제조합-스마트그리드협회, 27일 전기기술인협회-전기조합

[산경e뉴스] 전기계 주요 협단체 정기총회 시즌이 15일 한국전기산업진흥회 정총을 시작으로 막이 올랐다.   

전기산업진흥회는 이날 총회에서 '전기산업 미래비전 발전전략' 수립 안건을 통과시켰다. 진흥회는 이를 통해 디지털 전환, 탄소중립 실현 등 회원사들과 공동노력하기로 했다. 

전기산업진흥회  '2024년도 제1차 이사회 및 정기총회'가 구자균 회장 주재로 15일 오전 11시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열리고 있다. 
전기산업진흥회  '2024년도 제1차 이사회 및 정기총회'가 구자균 회장 주재로 15일 오전 11시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열리고 있다. 

협단체 정기총회에서는 지난해 사업 결산, 올해 신규 사업, 예산 승인 등을 주안건으로 열리는데 이중 한국전기기술인협회는 20대 신임회장을 선출한다.

오는 27일 오전 11시 63빌딩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전기기술인협회 중앙회장 선거에는 2명의 후보가 출마를 선언했지만 후보 등록 마지막날인 14일 김동환 한라전기안전관리 대표로 단일화하는데 성공했다. 이변이 없는 한 김 후보가 만장일치로 이날 총회에서 차기회장으로 추대될 전망이다. 

15일 전기산업진흥회, 배터리산업협회 정기총회를 시작으로 ▲2월 20일=한국조명공업협동조합 ▲2월 21일=한국전기공사협회, 한국전력기기사업협동조합, 한국제품안전협회 ▲2월 22일=전기공사공제조합, 한국스마트그리드협회, 전기철도기술협회, 한국중전기사업협동조합, 스마트조명협동조합, 정부제품조달우수협회, 에너지절약전문기업(ESCO)협회, 한국에너지중소혁신기업협회 ▲2월 23일=한국자동제어협동조합, 한국전력수요관리협회 ▲2월 27일=한국전기기술인협회, 한국전기공업협동조합, 대한전기협회 ▲2월 28일=한국전선공업협동조합 ▲2월 29일=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 등 주요 협단체, 조합 정기총회가 열린다. 

한편, 15일 오전 11시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열린 전기산업진흥회  '2024년도 제1차 이사회 및 정기총회'에서는 지난해 주요 사업 추진실적 보고, 올해 사업계획 및 수지예산(안)을 심의, 의결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산하기구인 한국전기산업기술연구조합에 대한 안건도 처리했다.  

올해 진흥회와 연구조합은 ‘전기산업 미래비전 및 발전전략’ 수립과 국내외 전시회 개최를 통한 해외 판로개척 지원, 소부장 및 탄소중립 R&D 추진 등 회원 친화적인 사업추진을 목표로 200억원 상당의 예산을 편성했다.

진흥회는 전기차, 항만 등 전기산업 주력 산업 간 연계 기반 R&D, 소재부품장비사업, e-모빌리티 기술개발 사업 등 디지털글로벌 전기산업 협업 R&D를 발굴 기획하여 산업계 이슈 및 전기산업 신성장동력 창출 기반 마련에 앞장설 계획이다.

(사)한국인더스트리4.0협회 박한구 명예회장이 ‘탄소규제 대응 스마트 제조혁신 실행 전략’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사)한국인더스트리4.0협회 박한구 명예회장이 ‘탄소규제 대응 스마트 제조혁신 실행 전략’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내수시장 활성화와 수출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한국전기산업대전, 베트남전시회(Electric Energy Show 2024 in Binh Duong)를 각각 4월과 9월에 개최하는 동시에 회원사의 해외 마케팅 지원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SS 및 PLC 산업’ 활성화를 위해 생태계 육성 통합협의회 활동 확대와 전문가 초청 포럼, 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관련 산업 육성 방안 마련에도 힘쓸 예정이다.

진흥회는 ‘전기산업 미래비전 및 발전전략’을 특별사업으로 추진한다. 구자균 전기산업진흥회장(LS일렉트릭 대표이사)의 지시로 삼정회계법인에 연구용역을 맡길 만큼 각별한 애정을 쏟고 있다.  

통상환경 변화가 심화되고 이종 산업간 융복합으로 전기산업 영역이 확대되는 가운데 전기산업의 글로벌 주도권 선점과 보호무역주의 및 공급망 재편, 탄소중립, 디지털 전환 등 국내외 환경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취지다. 

특히 한중 FTA 발효에 따른 국내 전기산업 개방 리스크 최소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중장기 플랜도 포함한다. 

한국전기설비시험연구원과 에너지밸리기업개발원은 한국전력, 전기연구원 등과 협력해 회원사에 대한 고전압 시험, EMC 시험 서비스를 강화하고 전기에너지신산업 스타트업 성장을 지원할 방침이다.  

구자균 회장은 “친환경 디지털 경쟁력이 모든 산업의 혁신성과 경쟁력을 좌우하는 척도가 되는 만큼, 전기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 발판 마련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며 “올해는 회원사와 네트워킹 소통의 기회를 좀 더 다양하게 마련하여 회원들이 체감하는 사업에 좀 더 집중하고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총회에서는 전기산업의 디지털 경쟁력 방향성을 제시하는 ‘탄소규제 대응 스마트 제조혁신 실행 전략’이라는 주제로 (사)한국인더스트리4.0협회 박한구 명예회장의 특별 강연이 총회전에 열렸다. 

주제강연을 통해 박 회장은 2050탄소중립을 위해 제조산업이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를 주내용으로 발표해 참석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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