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신산업활성화포럼과 4차 컨퍼런스 19일 개최...유공자 포상도 병행
분산e 활성화특별법 제정, 제3차 지능형전력망 기본계획 시행 등 업계 관심 집중

[산경e뉴스] 한국스마트그리드협회, 전력신산업활성화포럼이 지난 19일 코엑스에서 개최한 ‘제4차 전력신산업 활성화 컨퍼런스’에서 국내 최고 전문가들이 미래 성장동력인 전력신산업의 큰 축이라고 할 수 있는 VPP산업 정책방향을 논의했다. 

VPP(Virtual Power Plant)는 가정용 태양광과 같이 분산되어 있는 소규모 에너지 발전, 축전지, 연료전지 등 발전 설비와 전력 수요를 클라우드 기반으로 소프트웨어적으로 통합 관리하는 가상의 발전소를 의미한다.

19일 ‘제4차 전력신산업 활성화 컨퍼런스’ 패널토론이 열리고 있다. 
19일 ‘제4차 전력신산업 활성화 컨퍼런스’ 패널토론이 열리고 있다. 

클라우드 컴퓨팅, 사물 인터넷(IoT) 등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하여 소비자의 수요 자원 관리(DR), 신재생 에너지원(RES), 에너지 저장 장치(ESS) 등 다양한 유형의 분산형 에너지원을 한 곳으로 수집하여 관리한다. 

태양광 설비가 설치된 가정이 에너지를 생산하는 하나의 발전소가 되어, 수천수만의 가정에서 수집된 전력이 VPP에서 통합 관리되며 재공급된다.

VPP는 분산 에너지를 수집하고 분석하는 과정에서 전력 수급과 공급의 변수를 사전에 예측함으로써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공급할 수 있다. 

전력신산업활성화포럼 조영탁(한밭대 교수) 위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VPP를 주제로 한 이번 컨퍼런스가 현재 국회에서 진행중인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 제정과 올해부터 시행될 제3차 지능형전력망 기본계획에 포함돼 있는 VPP 관련 정책들에 대한 관련 업계 종사자들의 이해를 높일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국내 VPP 산업 발전방향'을 발표한 고려대 주성관 교수는 국내 에너지정책 이슈를 살펴보고 이를 통해 향후 국내 VPP 산업의 발전방향을 제시했다. 

'VPP 해외 운영 사례 및 국내 도입방안'을 발표한 전력거래소 이성무 팀장은 유럽, 북미, 일본 등의 해외 시장운영 사례와 주요 운영기관을 소개하고 국내 도입 예정인 재생에너지 입찰제도 및 주파수 조정 DR 시범사업 등에 대해 설명했다.

한국에너지공단 김근호 팀장은 '국내 VPP 산업 발전방향' 발표를 통해 현재 국회에서 추진중인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을 소개하고 향후 주요 추진계획을 설명했다. 

에너지수요관리 전문기업 시너지 장권영 대표는 '국내외 VPP 현황 및 활용 방안'을 통해 국내외 VPP 사례들을 비교, 설명하고 이후 국내 정책 발전방향을 제시했다. 

이어진 패널토론에서는 4명의 발제자들을 비롯, 박상희 산업부 과장, 박종배 건국대 교수, 조홍종 단국대 교수, 정우철 LS일렉트릭 박사 등 총 8명이 VPP 관련 사례분석 및 정책 제안을 이어갔다. 

19일 구자균(왼쪽 3번째) 한국스마트그리드협회 회장(LS일렉트릭 회장)이 스마트그리드 분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포상 대상자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19일 구자균(왼쪽 3번째) 한국스마트그리드협회 회장(LS일렉트릭 회장)이 스마트그리드 분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포상 대상자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한편, 이날 포럼에서는 2022년 스마트그리드 산업 유공자 포상 및 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 유공자 포상, 한국스마트그리드협회장 포상 수여식이 열렸다. 

스마트그리드 분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포상에는고영규 스마트그리드협회 팀장, 김성준 에너지기술평가원 선임연구원, 김진희 한전 부장, 신소봉 메를로랩 대표, 임재륜 인코어드 연구위원, 정아영 전력거래소 주임, 최승연 고려대 교수 등 8명이 수상했다. 

전기자동차 충전 분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포상은 김창묵 한전 차장, 배경수 대영채비 전무, 양지봉 한전 차장, 장기성 전기연구원 선임연구원, 조명진 스마트그리드협회 팀장, 조윤정 에너지공단 대리, 최용길 펌프킨 사장, 허윤석 클린일렉스 팀장 등 8명이 수상했다.

한국스마트그리드협회 협회장 포상은 김경훈 캡코이에스 과장, 김만용 피라인모터스 대표, 김미성 화학융합시험연구원 단장, 김주현 옴니시스템 엔지니너, 장권영 시너지 대표 등 5명이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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