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산단 관리기본계획 변경
기업 투자 유치 장애물 규제 개선
"기업이 찾아오는 도시 만들겠다"

[산경e뉴스] 새만금개발청이 새만금 국가산단에 전기차 사용후 배터리 폐기물의 수집·운반·처리 및 원료 재생업종의 입주를 허용키로 했다.

18일  새만금개발청은 순환경제 산업을 활성화하고 관련 기업의 입주를 유도하기 위해 ‘새만금산단 관리기본계획’을 변경,  새만금 국가산단에 전기차 사용후 재활용 기업이 입주하는 데 걸림돌이 됐던 규제를 개선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새만금 국가산단에는 배터리 원료 및 배터리 제조업 분야의 기업만 입주가 가능하고 배터리 원료 제조를 위한 전기차 사용후 배터리의 수집·운반·처리 관련 업종은 입주가 제한됐다. 

새만금개발청 청사 전경
새만금개발청 청사 전경

이번 규제 개선을 계기로  새만금 국가산단은 전기차 사용후 배터리 재활용과 관련된 모든 공정 체계를 갖추고 관련 산업 집적화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특히, 다른 산단과 달리 특정 위치, 입주 면적에 대한 제약 없이 입주가 가능해 대규모 투자를 계획 중인 기업에 매력적인 투자처로 부각될 전망이다. 

배호열 새만금청 개발사업국장은 “새만금에 이차전지 산업을 활성화하고 우리나라 순환경제 산업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면서 “기업 유치에 장애물이 되는 규제를 과감히 혁신해 새만금을 기업이 찾아오는 도시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새만금 국가산단 내 이차전지 관련 투자 기업은 지난해부터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천보비엘에스, 이피캠텍(주), 성일하이텍(주) 등 3개사에 이어 올해 ㈜배터리솔루션, ㈜동명기업, 에스이머티리얼즈(주), ㈜덕산테코피아, ㈜이엔드디, ㈜테이팩스 등 6개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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