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2국가산업단지 내에 건설 예정...220MW 규모 단계적 추진
13일 군산시, 두산에너빌리티와 중형 수소전소터빈 개발 실증 협약 체결

[산경e뉴스] 한국중부발전이 군산시 2국가산업단지(새만금 입구)에 220MW 규모의 수소전소(혼소) 발전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재생에너지 종합타운으로 성장하고 있는 새만금 지역의 전력계통 주파수 조절용 전원으로 기능할 전망이다. 

중부발전은 청정 수소터빈발전 구축으로 신재생 설비가 많은 새만금 지역의 송전계통 간헐성 해소 및 전력계통 주파수 안정에 기여하고 신재생에너지 또는 녹색프리미엄 전력을 활용한 그린수소 생산설비와 암모니아 크랙킹을 통한 수소생산 기술 및 실증사업도 적극 추진하여 최종적으로 수소전소터빈을 운영할 계획이다.

13일 중부발전, 군산시, 두산에너빌리티가 중형 수소전소터빈 개발 업무협약 체결하고 있다. (왼쪽부터)두산에너빌리티 박홍욱 부사장, 군산 강임준 시장, 중부발전 김호빈 사장. 
13일 중부발전, 군산시, 두산에너빌리티가 중형 수소전소터빈 개발 업무협약 체결하고 있다. (왼쪽부터)두산에너빌리티 박홍욱 부사장, 군산 강임준 시장, 중부발전 김호빈 사장. 

중부발전은 이를위해 군산시, 두산에너빌리티와 중형 수소전소터빈 개발 및 실증사업을 위한 '무탄소 청정에너지 발전사업 추진 업무협약'을 13일 체결했다.

중부발전은 이번 협약체결을 통해 청정에너지 생산 및 인프라 구축 등 친환경 에너지 산업 육성을 적극 추진하기 위해 군산시의 탄소중립 도시 전환에 적극 협력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으로 군산시 제2국가산업단지에 중형 수소전소터빈을 활용한 220MW 규모 발전 플랜트를 국산기술로 구축, 실증하게 된다. 

중부발전은 사업부지 제공, 청정에너지 생산, 인프라 구축 및 발전소 운영을 담당하고 두산에너빌리티는 수소전소터빈 개발과 기자재 공급을 통한 무탄소 청정에너지 발전소 건설, 군산시는 무탄소 청정에너지 발전사업 인허가 등 행정적 지원을 할 계획이다.

김호빈 중부발전 사장은 “이번 중형 무탄소 청정에너지 발전사업 추진 업무협약을 통해 2050 탄소중립 실현 및 친환경 신에너지 개발에 선도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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