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팬데믹 이후 역대 최대 규모...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253개 업체 참가
반도체 산업 생태계 구성 전 분야 참가...세미나, 상담회 등 비즈니스 기회 제공
5일 개막식 SK하이닉스 곽노정 사장 ‘메모리 기술의 한계를 넘어서’ 키노트 스피치 관심

[산경e뉴스] 코로나 팬데믹 이후 ‘반도체로 여는 새로운 미래’라는 주제로 ‘제24회 반도체대전(SEDEX, SEmiconDuctor EXhibition)’이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한국반도체산업협회 주최로 오늘(5일)부터 오는 7일까지 사흘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회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포함,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설계, 설비기업 등 반도체 산업 생태계를 구성하는 전 분야에서 사상 최대 규모인 253개 기업이 800부스로 참여한다.

한국전자전 KES와 동시 개최하는 반도체대전은 대한민국 대표 반도체 전시회로서 메모리 반도체, 시스템 반도체, 장비/부분품, 재료, 설비, 센서 분야 등 반도체산업 생태계 전 분야가 참가한다.

지난해 열린 2021반도체대전에서 대회 주요 관계자들이 SK하이닉스 전시장을 둘러보고 있다.
지난해 열린 2021반도체대전에서 대회 주요 관계자들이 SK하이닉스 전시장을 둘러보고 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한국반도체 대표기업과 Lam Research, 동진쎄미켐, ARM, 원익 등 글로벌 반도체 제조·장비 기업들이 모두 참가하는 반도체전문전시회로 매년 4만 명 이상의 반도체 및 반도체 장비·재료 공급자, 구매자, 업계 전문가들이 참가하고 있다. 

세미나, 상담회 등을 통해 전시 참가기업에게 많은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하는 명실공히 세계적 반도체 대전이다. 

개막일인 5일에는 SK하이닉스 곽노정 사장이 ‘메모리 기술의 한계를 넘어서’라는 주제로 키노트 스피치를 진행한다.

이와 함께 차세대반도체사업단 김형준 단장은 ‘반도체 초격차 경쟁력을 위한 패키지 선도전략’을 발표할 예정이다.

참가 업체 중 가장 큰 규모로 참가하는 ▲삼성전자는 'DS(Device Solution)부문의 기술과 비전을 연결시켜 모든 위대한 상상이 현실이 되는 무한한 가능성의 공간'이라는 테마로 전시되며 3개의 Zone으로 나눠 다양한 내용을 담을 예정이다. 

'Tech Zone'에서는 메모리 반도체, 시스템 반도체 그리고 파운드리 공정 등 다양한 반도체 기술이 소개한다.

'Dream Zone'에서는 삼성전자 DS부문의 지속가능한 내일을 위한 노력과 성과가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Live Zone'에는 소통과 이벤트를 위한 공간을 마련해 다양한 강연과 기술소개 등 프로그램이 준비되어있다. 

SK하이닉스는 메타버스, AI, 빅데이터, 자율주행, 6G 등 미래 첨단산업에 쓰이는 메모리반도체 제품과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AI, 슈퍼컴퓨터 등에 활용되는 초고속 D램인 HBM3와 차세대 메모리반도체 기술인 PIM(Processing-In-Memory)을 적용한 'GDDR6-AiM' 등을 전시할 예정이다. 

PIM은 메모리 반도체에 연산 기능을 더해 데이터 이동 정체 문제를 풀어낼 수 있는 차세대 기술이다. 

SK하이닉스의 ESG 경영활동과 미래인재 육성을 위한 반도체 계약학과를 소개하는 공간도 각각 마련된다.

국내 유수의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기업들도 전시회에 대거 참여한다. 

지난해 열린 2021반도체대전 삼성전자 부스 모습. 
지난해 열린 2021반도체대전 삼성전자 부스 모습. 

반도체 PR 드라이스트립(DryStrip) 장비 분야 세계 1위 점유율을 갖고 있는 피에스케이는 올해 베벨 에치(Bevel Etch)장비 판매에 성공하면서 4가지 장비(Dry Strip, Dry Cleaning, NHM Strip, Bevel Etch)군을 선보일 예정이다. 

메모리, SSD 테스터에 이어 CIS 테스터 기술을 보유한 종합 반도체 검사장비 회사 엑시콘이 참가한다. 

끊임없는 연구개발로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주성엔지니어링, 고부가가치 장비의 국산화를 통해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산업의 발전에 기여하는 케이씨텍이 함께할 예정이다. 

첨단 Photoresist 스마트 팩토리를 구축 완료한 동진쎄미켐은 Photoresist를 비롯해 BARC, SOC, CMP슬러리, Photoresist용 신너, Precursor 등 반도체용 전자 재료 주요 소재를 전시한다. 

글로벌 장비기업인 램리서치는 국내 반도체산업 생태계 발전에 기여해온 역사와 다양한 활동상을 소개하면서 지난 4월에 개관한 최첨단 반도체 장비 및 공정 기술 연구개발 시설 ‘램리서치 코리아테크놀로지 센터’ 소개가 주목된다. 

램리서치의 글로벌 생산기지인 램리서치매뉴팩춰링코리아에서 국내 생산하는 Coronus® 플라즈마 베벨 클린 모듈 모형을 전시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외에도 세계 최고 반도체장비 기술력을 갖고 있는 원익IPS(ALD, PECVD), 핵심부품기업 미코(Ceramic ESC 등)와 세정/코팅 기술 강자인 코미코를 비롯, 산업 클린환경 구축의 선두주자 신성이엔지(클린룸, 드라이룸) 등이 참가한다.

시스템반도체분야에서는 글로벌 SoC 솔루션 기업 코아시아는 이번 전시를 통해 오토모티브 전문 기술 역량과 유통사로서의 글로벌 고객 제품 소개 그리고 미래 인적 기술력 확보를 위한 글로벌 인재육성 교육센터(GDEC)를 소개한다.

국내1위 반도체 디자인 하우스 ㈜에이디테크놀로지는 로직 반도체 설계 및 양산 서비스 전문 기업으로 삼성 파운드리와의 DSP 파트너쉽과 반도체 설계 플랫폼 및 ASIC 턴키 솔루션을 선보인다. 

반도체 설계 플랫폼 기업인 세미파이브는 다양한 Custom SoC 설계 솔루션과 이에 필요한 서비스 및 역량을 선보인다.

이와 함께 창업 및 스타트업 기업 지원을 위한 '시스템반도체 설계지원센터'도 작년에 이어 센터가 지원하고 있는 창업기업 및 IP전문기업들과 함께 참가한다. 

센터는 운영중인 창업지원, MPW 및 IP상용화/활용지원, 설계전문 교육프로그램에 대해 소개하고 솔리드뷰, 아크칩스, 아르고, 유니칩스 등 17개 설계기업의 제품과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반도체산업 투자 촉진을 위해 조성된 반도체펀드(‘반도체성장펀드’, ‘시스템반도체성장펀드’) 사무국에서도 쇼케이스 부스를 마련, 신성사운드모션, 쓰리에이로직스 등이 참여하여 자사의 기술 및 제품을 소개할 예정이다. 

국가 R&D사업 기획·평가·관리기관인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KEIT)이 함께하여 시스템반도체홍보관, 미래반도체소자홍보관 등 다양한 반도체분야 국책 사업들을 소개할 예정이다.

전시기간 중 다양한 세미나 및 부대행사가 개최될 예정이다. 

6일 개최되는 ‘반도체 시장 전망 세미나’에서는 급변하는 시장환경 속에서 국내 반도체산업에 미칠 영향을 살펴보고 진단과 나아갈 방향을 조명하고 5~6일 양일간 개최되는 ‘반도체 산학연 교류 워크샵’에서는 반도체 산업계, 학계, 연구기관 등의 인사들이 모여 우주, 인공지능, 국방 등 다양한 분야에서 반도체로 이어지는 미래 기술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반도체산업을 이끌 미래인재들이 참여하는 ‘대한민국반도체설계대전’이 6일 개최될 예정이며 다양한 부대행사들이 준비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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