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부터 30일까지 삼성동 코엑스에서 SEDEX 2020 개최

국내 반도체산업계 최대 행사인 '반도체대전'(SEDEX 2020)이 27일 개막했다.

올해로 22회째를 맞은 반도체대전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반도체산업협회 주관으로 27일부터 30일까지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다.

반도체대전은 국내 반도체산업 생태계를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는 종합전시회다. 메모리반도체, 시스템반도체, 장비/부분품, 재료, 설비, 센서 분야뿐만 아니라 스마트TV, 모바일 등 반도체를 수요로 하는 다양한 분야의 첨단 제품과 기술을 만나볼 수 있는 자리다.

국내 반도체산업 생태계를 한 눈에 조망할 수 있는 종합전시회 '반도체대전'(SEDEX)의 막이 올랐다. 지난해 'SEDEX 2019' 현장스케치 모습.

지난해 ‘SEDEX 2019’는 SK하이닉스, 삼성전자, 램리서치, 모션컨트롤의 후원으로 반도체 장비, 소재, 부품, 설계, 재료, 설비기업 등 반도체산업 생태계를 구성하는 전 분야 192개 기업이 520부스의 규모로 치러졌다.

올해 반도체대전은 코로나19로 인해 전시행사에 어려움이 예상되는 속에서도 지난해보다 늘어난 219개 기업이 참가, 492개 부스로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질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5G 통신과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자동차 등을 중심으로 한 차세대 반도체 제품을 대거 선보였으며, SK하이닉스는 올해 10월 출시한 DDR5, PCIe4.0 규격의 최신 SSD를 비롯해 기존 고용량 초고속 D램인 HBM2보다 처리속도가 50% 향상된 HBM2E를 소개했다.

'반도체대전'(SEDEX 2020)이 27일 개막한 가운데 오는 30일까지 나흘간 '반도체시장 전망 세미나'를 비롯한 다양한 부대행사가 함께 열린다.

최근 반도체산업은 미중 무역분쟁, 코로나19 등의 영향으로 글로벌 가치사슬(GVC)의 변화를 맞이하고 있다. 따라서 올해 반도체대전은 국내 반도체산업 생태계의 현주소를 살피고 급변하는 정세 속에서 돌파구를 모색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전세계 반도체 시장의 동향을 살필 수 있는 '반도체시장 전망 세미나'도 마련됐다.

28일 오후 1시 30분 코엑스 컨퍼런스룸 307호에서 열리는 이번 세미나는 정성공 OMDIA 수석의 '2021년 DRAM 시장 주요 변수' 주제발표를 시작으로 이세철 씨티그룹 상무(반도체 시장 전망 및 기술 트렌드), 안기현 한국반도체산업협회 상무(반도체산업 정책동향), 한순오 GfK코리아 팀장(2021년 글로벌 및 주요 지역 스마트폰 시장 전망), 김영우 SK증권 이사(화웨이가 2021년 한국 테크 산업에 미칠 영향) 등이 연사로 나선다.

마이스포럼이 주관하는 다양한 테크 포럼도 함께 열린다. 27일 코엑스 컨퍼런스룸 301호에서 '2020 미래형 디스플레이 기술세미나'를 시작으로 28일 '2020 4차산업대응 첨단센서 고도화 기술세미나', '2020 한/EU 경량화 기술포럼', '2020 전장부품 대응과 전자부품 차폐 기술세미나'가 같은 장소에서 진행된다.

이 밖에도 28일과 29일 양일 간 대한전자공학회 주관의 제3회 반도체 산학연 교류 워크숍이 코엑스컨퍼런스룸(남) 318호에서 열리며 29일 오후에는 한국반도체산업협회가 주최하는 제15회 반도체 장학증서 수여식도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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