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KIAT-한국전력-수혜기업, 21일 기술나눔 행사 개최

산업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 한국전력이 21일 중소기업에 기술나눔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은 왼쪽부터, 민병주 KIAT 원장, 한국전력 김숙철 본부장, 산업부 노건기 산업기술융합정책관.
산업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 한국전력이 21일 중소기업에 기술나눔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은 왼쪽부터, 민병주 KIAT 원장, 한국전력 김숙철 본부장, 산업부 노건기 산업기술융합정책관.

[산경e뉴스] 한국전력이 보유한 에너지, 환경시스템, 계측센서·부품 분야 기술을 중소기업에 무상으로 양도한다.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은 21일 오전 10시 서울 삼정호텔에서 산업통상자원부, 한전과 기술나눔 행사를 개최했다.

한전은 산기진흥원 기술나눔에 처음 참여했다. 지난 6월 211건의 기술을 개방하여 기술 설명회와 수요 발굴 및 선정 절차를 거쳤다.

KIAT 연도별 기술나눔 추진실적.
KIAT 연도별 기술나눔 추진실적.

이날 행사에는 산업부 노건기 산업기술융합정책관, 민병주 산기진흥원장, 김숙철 한전 기술본부장 및 수혜기업 대표 20명이 참석했다. 

기술나눔은 대기업 등이 보유한 미활용 기술을 필요로 하는 중소‧중견기업에 무상으로 이전해 새로운 사업화 기회를 열어주는 대‧중소 동반성장 사업이다.

한전은 50개 중소기업에 총 79건의 기술을 이전하기로 결정했으며 이날 행사에서 수혜기업과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에 이전되지 않은 한전 기술은 국가기술은행(NTB)에 목록을 공개하여 올해 연말까지 상시 이전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날 산업부와 산기진흥원, 한전은 기술나눔 확산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수혜기업을 대상으로 투자유치 및 특허 활용 전략에 관한 특강도 진행했다.

산업부 노건기 산업기술융합정책관은 “한전의 기술을 이전받아 국내 중소기업이 기술경쟁력을 높이고 한단계 도약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민병주 신임 산기진흥원장은 “기술나눔을 확대하여 중소기업이 기술개발에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을 절약하고 필요한 기술을 적시에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산기진흥원에 따르면 2013년부터 현재까지 기술나눔에 참여한 기업은 삼성, LG, SK SK 등 대기업과 공기업 등 25개사이며 2577건의 기술을 1154개 중소기업에 무상 이전했다.

이전받은 기술은 주로 초기 창업기업의 신제품 개발, 기존 제품 개선 등에 활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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