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Share, 태양광 활용한 전기차 공유 프로젝트 추진

태양광 에너지를 공유 전기차에 연결하는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다. 재생에너지의 사용 가치를 높이기 위해 블록체인 기술이 적용된다.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 위치한 스타트업 EVShare는 캘리포니아 에너지위원회(California Energy Commission)가 지원하는 2000만 달러 규모의 재생에너지 프로젝트에 참여한다고 발표했다.

EVShare는 블록체인 기반 에너지 및 운송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블록체인, 인공지능(AI), 분산에너지자원(DERS), 고밀도 배터리 및 에너지 관리 분야 기업들과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전기차 제조업체인 브라보 모터 컴퍼니(Bravo Motor Company)를 비롯해 배터리 기술 기업 캘리포니아 리튬 배터리(CLBattery), 분산에너지 커뮤니티(Electricity) 등이 컨소시엄에 참여 중이다. EVShare 재단은 브라보 모터 컴퍼니의 창립자에 의해 설립됐다.

EVShare는 Rootstock(RSK) 블록체인을 활용한 지역 기반 공유 차량 및 공유 전력 프로젝트다./이미지=EVShare.com

EVShare는 태양광 지붕과 태양광 주택 에너지 시스템을 LA의 전기차 렌탈 업체인 Green Commuter가 운영하는 공유 전기 밴과 연결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밴 풀링(합승)을 가능하게 하고 이를 통해 남는 에너지를 그리드로 판매하거나 가정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 RSK 퍼블릭 블록체인 활용... EVS 토큰 제공

EVShare 플랫폼 구축은 RSK Labs가 맡았다. RSK(Rootstock)는 비트코인 기반 오픈소스 스마트계약 플랫폼으로 향후 EVS 토큰을 제공할 예정이다. RSK는 블록체인 네트워크에 태양광 패널, 에너지 저장, 전기자동차 및 충전 인프라와 관련된 데이터를 저장하는 역할을 한다.

특히 RSK 퍼블릭 블록체인은 탄소배출권 거래와 토큰을 지원한다. 참가자들은 밴 합승을 통해 탄소배출량을 줄이거나 재생에너지를 생성, 사용한 만큼 토큰을 지급받을 수 있다. EVS 토큰은 모빌리티 관련 전기 소비량, 승차권, 서비스 등의 지불에 사용된다.

이밖에도 블록체인은 차량과 태양광 시스템, 배터리 및 충전기와 같은 기타 네트워크 자산 간의 거래를 등록하는 데에도 사용된다. 블록체인의 투명한 원장을 활용해 재생​​에너지의 사용 가치를 보여주기 위해서다.

EVShare의 에두아르도 하비에르(Eduardo Javier Muñoz) CEO는 "도시 에너지 공급의 미래는 커뮤니티 중심 네트워크에 있다"라며 "이번 프로그램의 핵심 참여자로서 위변조 방지 블록체인에 고정된 스마트 그리드 생성의 이점을 증명할 수 있는 기회로 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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