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료 상승 원인… 전년동기 대비 손실 5,023억 증가

한국전력이 올해 1분기 6000억원대 영업적자를 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1분기 기준으로 2010년이후 최대 영업손실이다. 지난해 4분기(-2080억원)에 이어 2분기 연속 적자이기도 하다. 국제 연료가격 상승과 원자력발전 이용률 하락 등의 복합적인 영향 때문이다.

14일 한전은 올해 1분기 경영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6299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별도기준으로 2조4114억원 적자다.

영업손실은 전년 동기 1276억원에 비해 4배 가까이 늘어난 규모다. 당기순손실도 7612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203.9%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전년동기 보다 2.9% 감소한 15조2484억원이었다.

한전은 영업손실 증가 이유에 대해 "원전이용률의 큰 폭으로 개선됐으나, 국제 연료가 상승으로 민간발전사로부터의 전력구입비가 증가한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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