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석 신임 원자력연구원장 취임식서 재차 강조

▲ 박원석 신임 원자력연구원장이 취임식에서 향후 연구원 운영계획을 말하고 있다.

한국원자력연구원 박원석 제21대 원장이 취임식을 갖고 3년 임기를 시작했다.

박 신임 원장은 1일 원자력연구원 대강당에서 취임식을 갖고 “엄중한 시기에 처한 연구원의 환경을 인식하고 과거의 영광에 안주하지 않고 국민의 신뢰를 얻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변화를 강조했다.

원자력연구원은 지난해 11월 하재주 전 원장이 임기중 돌연 사표를 제출한 후 지난 4개월간 원장이 공석이었다. 

원자력연구원은 지난 1월 신임 원장 추천을 위한 임원추천위원회를 구성하고 박 원장을 포함한 3명을 추천했으나 정부는 결정하지 않았고 결국 지난 3월29일 서울외교센터에서 열린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제105회 정기이사회에서 그동안 원장이 공석이던 한국원자력연구원과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신임 원장을 선임했다.

이날 박원석 현 원자력연구원 책임연구원이 신임 원자력연구원장으로, 김명준 현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장이 한국전자통신연구원장으로 각각 선임됐다.
 
박원석 신임 원자력연구원장은 향후 경영계획 및 비전으로 △안전관리 체계의 혁신적인 개편 △원자력 기반 융합연구를 통한 종합연구원으로 재탄생 △추진 중인 대형사업의 성공적 마무리 △평화시대 남북 원자력협력의 선제적 준비 △연구 생산성 향상 △소통을 잘하는 연구원을 제시하며 “안전의식과 연구윤리를 다시 세우고 원자력 환경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등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연구원으로 거듭나기 위해 모든 힘을 모으자”고 강조했다.

박 원장은 1983년 서울대 원자력공학과를 졸업하고 1985년 동 대학에서 원자력공학 석사를 취득한 후 1990년 미국 신시내티대에서 원자력공학 박사 학위를 취득한 원자력 전문가로 1990년부터 현재까지 한국원자력연구원에서 재직하며 소듐냉각고속로개발사업단장, 원자로개발연구소장(직무대행) 등을 역임했으며 2018년부터 제4세대 국제원자력포럼 부의장으로 활동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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