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전력시장 신기술 첨병역할 강화”
한전 전력연구원은 연구성과의 해외 사업화 및 기술이전, 국가별 맞춤형 시범사업 등을 추진하여 전 세계로부터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최근 국가 에너지신산업의 선도적 모델인 에너지 자립기반의 마이크로그리드 기술이 캐나다와 모잠비크에서 성공적으로 완료되었고 이란, 에티오피아 등에서 추가 확산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외에도 변전 자동화 기술의 미국과 콜롬비아, 중국에 로봇 기술, 말레이시아에 발전소 고온배관 수명관리기술 등을 수출하였으며, NRI(이란)와 가스터빈코팅기술, MHPS(일본)와 가스터빈연소기술, EPRI(미국)와 보안관제기술 등을 공동으로 개발하고 그 결과를 적용한 시범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처럼 해외 전력사업 확장의 주역으로 거듭나기 위하여 국내에서 해외로 DNA를 바꾸어가는 전력연구원의 2016년 해외사업 성과를 둘러본다
R&D기술, 사업화...기술지원
전력연구원은 마이크로그리드 기술 및 디지털변전소 엔지니어링 툴 기술 등을 포함하여 10여건의 R&D기술 해외사업 및 30여건의 해외사업 기술지원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캐나다에 수출한 MG기술은 한전의 에너지신산업 분야 해외수출 1호로서, 전력연구원의 높은 기술력을 전력산업 선진시장인 북미에 입증하는 계기가 되었으며, 향후 북미 MG사업의 쇼케이스(Showcase)로 삼아 한전과 파워스트림社가 북미시장 사업진출을 본격적으로 전개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또한 말레이시아 국영전력연구원인 TNBR로부터 수주 받은 ‘고온배관 수명관리 시스템’은 말레이시아 Manjung 발전소에 실증 적용하였으며,?전력연구원은 TNBR과 공동으로 “화력발전 보일러의 연소 개선연구”를 진행하는 등 그동안 쌓아온 화력발전 분야의 노하우와 운영 기술에 대한 말레이시아 수출 기회를 더욱 확대할 예정이다.
전력연구원이 지난 10여년 동안 연구개발을 통해 국산화에 성공하고 기술종주국인 미국에 역수출한 디지털 변전설비의 성능 검증 기술인 ‘디지털변전소 엔지니어링 툴’을 콜롬비아국립대에 기술이전 하는 등 해외사업에서 수익과 명성을 높이고 있다.
해외기관과 기술협력...
전력연구원은 2016년 글로벌 시장개척과 연구개발 협력사업 추진을 위하여 이란 에너지연구소, 미국 전력연구소 등 25개 기관과 연구협력 협정을 체결했다.
특히 이란 에너지연구소(NRI)와는 연구개발 및 인력교류협력사업을 추진하기로 합의하고 MOU를 체결했다. MOU 체결식에서 전기흡착식 담수화 기술 공동실증, 전력 사이버 보안, 발전소 성능복구 및 운영기술, 스마트그리드 기술 등 4대 협력분야에 대한 연구협력을 우선 추진키로 했으며 전력연구원 이번 이란 에너지연구소와의 MOU를 통해 전력 연구분야에서 공동 연구사업을 발굴하고 인력 및 정보교류를 통해 이란 해외 사업진출의 역량을 강화하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중국 서안열공 연구원(TPRI)과 정기 기술교류회를 개최하고 화력 및 청정발전분야 기술교류와 공동연구를 추진 중에 있다. 최근 정기교류회의에서는 전력기술 표준관리와 CCS(탄소포집 및 저장)기술 분야에 공동연구를 추진키로 합의했다.
또한 사우디 Aramco사 간의 협력 MOU체결의 후속조치로 R&D분야 연구협력을 위하여 사우디 아람코사의 CTO를 포함한 대표단을 초청하여 전력연구원 보유기술에 대한 기술설명회를 가졌다. 본 설명회에서 사우디 Aramco사는 가스터빈 연소코팅, 가스터빈 연소시험설비 구축, CCS 기술분야에 대한 연구협력을 요청하였으며 향후, 실무단을 파견해 구체적인 연구협력 아이템을 발굴 예정에 있다.
국제기구활동...
전력연구원은 국제연구협력 강화와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IERE(국제전력연구협의체)와 AESIEAP(동아시아 서태평양지역 전기공급산업협회) 등 국제기구의 집행기관 활동을 수행했다.
특히 AESIEAP 기술위원회 의장기관으로 2차에 걸쳐 기술위원회를 개최하였으며 아시아 태평양지역 전력산업 현안문제에 공동 대응하고 국가간 기술 협력 확대에 기여했다.
또한 IERE 집행기관으로 이사회에 참석해 국제 전력기관과 협력활동을 통해 전력기술분야 연구성과 활성화와 기술변화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