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중심 체감행정에 지중하겠다
에너지중심 명품도시로 전환할 것

천년고도의 땅, 나주가 변하고 있다. 영산강 젖줄의 중심인 나주는 빛가람동 광주전남혁신도시 개발로 ‘에너지밸리’로 거듭나고 있다. 전국혁신도시 중 한전을 비롯한 에너지공기업이 모인 빛가람동은 공공기관 이전 1년만에 가장 주목을 받는 지역이 됐다. 전력수도, 에너지밸리로 세계속의 도시로 성장하고 있는 나주시, 그곳은 지금 새로운 변화와 도전, 그리고 에너지밸리로 성장하겠다는 벅찬 한 해를 맞이하고 있다. 10만 나주시민을 책임지고 있는 강인규 나주시장에게서 나주시의 미래를 찾아봤다.

강인규 나주시장
Q. 올 한해 나주시의 운영방침과 새해 설계는 어떻게 하셨습니까?

2016년도 최우선 시정을 행정의 변화와 혁신을 시민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시민중심 체감행정’에 집중하겠습니다.

또 노인건강보조지원, 안심귀가서비스, 진로진학 지원사업을 3대 역점 체감정책으로 적극 시행하겠습니다.

올 한해 주요 역점사업은 신년사에서도 밝혔지만 ▲시민중심 체감행정 ▲보편적 교육지원 전환으로 나주교육의 체질 개선 ▲깨끗하고 아름다운 클린도시 조성 ▲영세농․여성농․고령농을 위한 농업정책 강화 ▲원도심 활성화 사업 강화 ▲에너지밸리 관련 기업 100개 유치 ▲대한민국 에너지수도 조성 ▲소통행정 활성화로 시정 경쟁력 강화 등 부문별로 시정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Q. 나주시에서 특별하게 관심을 갖고 진행중인 에너지밸리 지원책은 무엇이며 활성화 방안은 무엇입니까?

지난해가 에너지밸리 추진의 도입기로서 조례제정, 자문위원회 구성, 기본계획 확정을 통해 나주시를 에너지신산산업의 성장거점으로 만들기 위해 장기추진동력을 마련한 한해였다면, 올해는 에너지밸리기본계획을 바탕으로 실행계획을 수립하고 관련 예산확보에 주력하는 것입니다.

먼저, 스마트에너지시티 조성입니다, 나주혁신도시를 에너지 중심의 명품도시로 만들어가기 위해서 전기자동차와 신재생에너지 선도도시로 가꿔나가는 것입니다. 하반기에 전기버스 운행을 통한 녹색교통체계 구축을 시작으로 전기택시, 전기자전거, 전기차 쉐어링, 전기차 시범마을 지정 등 다양한 정책도입을 통하여 혁신도시를 누구나 살고 싶어하는 명품도시로 조성해 갈 것입니다.

다음은 연구개발특구 지정입니다. 우선 전라남도, 광주전남연구원과 협약을 체결하고  연구개발 특구 지정을 위한 개발계획을 추진중에 있으며, 올 상반기 관계기관의 의견수렴과 협의, 주민공청회, 전문가포럼과 자문회의 등을 거쳐서 혁신도시 클러스터와 혁신산단을 중심으로 하는 특구가 지정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모아 나가는 것입니다.

Q. 태양광-연료전지 등 소규모 발전사업이 활성화될 전망입니다. 준비중인 안이 있으면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여러 미래학자가 예견한 바와 같이 에너지산업의 페러다임이 변화고 있다  는 것은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사실입니다. 정부가 제7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서 밝힌바와 같이 에너지신산업을 적극 활용한 수요관리 강화, 신재생에너지등 분산전원 확충 계획 등은 이러한 사실을 반영한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우리시에서도 공공청사와 사회복지시설·경로당을 중심으로 한 태양광발전 대폭확대, 민간주택 보급사업, 그린빌리지사업, 에너지스마트 팜 등 신재생에너지 보급육성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차근차근 마련하여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는 점을 말씀드리겠습니다.

Q. 신기후체제 출범에 따라 우리나라도 오는 2030년까지 37%의 온실가스를 감축해야 합니다. 귀 시의 총괄적인 온실가스 감축안과 귀 시에 소재한 산업체에 대한 감축방안, 이를 실천하기 위한 지원방안 등을 알고 싶습니다. 그 이유는 정부의 감축안 대로라면 산업체가 부담해야 할 부담이 너무 크다는데 있습니다. 

세계적인 산업화와 무분별한 난개발로 인한 기후변화는 북극의 빙하가 빠  른 속도로 녹아내림으로 인한 해수 온도의 상승은 지진, 폭우, 폭설 등 재해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잘 아시다시피 요즘 겨울인데도 날씨가 영상의 기온을 유지함으로서 봄꽃이 개화하고 겨울 작물의 작황 부진과 남쪽의 열대과일이 북쪽에서도 재배되고, 어패류의 산란활동 지형도 빠르게 북상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는 기후변화는 에너지 사용 감축과 함께 기후변화에도 적응해 나가야 한다고 생각하며 정부와 자치단체 국민 모두가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봅니다. 산업체도 발생하는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자발적인 노력이 선행되어야 하며, 정부는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마련하고 지원 정책도 더 강화해야 된다고 봅니다.

우리시는 온실가스 문제의 심각성을 깊이 인식하고 대응해 왔습니다. 공공부문에 시청사 및 공공시설물에 태양광 설치, 친환경 전기자동차 운행사업을 시행하였고 탄소저감을 위해 조림 면적을 매년 확대하였으며, 가정에서 발생하는 에너지 감축을 위해 전기, 수도사용량 절감 세대에 탄소 포인트를 장려금으로 지원하는 등 에너지 활용과 절감에 많은 시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Q. 시민참여라든가 협력적 거버넌스 등 소통을 위한 귀 시의 정책이 있을 텐데요 구체적인 사례나 설명 부탁드립니다. 특히 나주혁신도시에 에너지공기업 이전으로 나주시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봅니다.

공공기관 이전의 성공적인 완료와 에너지밸리 추진 등 지역과 동반성장 할 수 기틀을 마련하고 있다는 점에서 나주혁신도시가 전국 혁신도시의 모범적인 사례가 되고 있으며, 장기 성장동력으로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서는 나주시를 포함한 지방자치단체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각 혁신주체는 물론 주민과 시민단체간 협력적 거버넌스 구축을 통한 공동의 목표 공유는 지방행정 추진의 중심이라 할 것입니다. 시민과의 소통을 바탕으로 한 시민중심 체감행정을 위해 다양한 시책을 추진중에 있으며 지난해부터는 에너지분야의 정책자문위원회를 구성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위원회는 산·학·연·관의 전문가 뿐만 아니라 시민과 사회단체가 함께 참여하여 정책의 공유와 확산은 물론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고, 좋은 내용은 정책에 적극 반영하는 시스템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Q. 그리고 투자유치 기업을 100개를 하겠다고 한 것으로 아는 데 타시도와 비교해 지자체의 지원 및 혜택에 차별이 있는지요.

지난 연말까지 나주시와 투자협약 53개 기업, 분양계약 32개 기업과 체결하는 성과가 있었습니다. 물론 혁신산단이 준공을 하지 않는 상황에서 이와 같은 좋은 성과를 얻었습니다만, 작년 12월 28일 혁신산단이 준공해 올해에는 더 많은 기업들이 나주에 투자를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제는 산단이 준공되어 본격적으로 분양에 들어갈 것입니다. 나주시는 성장동력지역에 지정되어 입지 및 시설보조금 국비 지원시 타 자치단체에 비해 10%를 가산해 줍니다. 또한 나주시 자체 보조금 지원에 대해서도 입지보조금을 최고 20%까지 지원해 주고 있으며, 고용보조금, 교육훈련보조금, 보조금 이행 담보를 위한 이행보증보험증권 수수료 50% 지원 등 타 자치단체에 비해 차별화를 꾀하고 있습니다

또한 나주 혁신산단은 중소기업청에서 ‘지방중소기업 특별지원지역’으로 지정되어 각종 세제혜택과 판로지원 등에 있어 차별화 지역으로 투자 활성화에 좋은 여건입니다

그리고 혁신산단 분양의 성공 여부가 나주시의 운명을 가른다는 각오로 전 시민들과 함께하는 분양 활성화를 추진코자 합니다. 시민들이 기업유치를 할 경우 인센티브 시책을 펼칠 예정이어서 시민과 공무원이 함께 혁신산단 분양에 최선을 다하고자 합니다.

Q. 마지막으로 시장님의 에너지산업에 대한 철학을 듣고 싶습니다.

지금까지 우리지역은 취약한 경제구조와 계속되는 인구감소로 많은 어려움을 겪어 왔으나, 에너지공기업을 중심으로 한 나주혁신도시의 성공적인 조성과 한전이 지역과 함께 추진하는 에너지밸리는 나주시가 에너지신산업의 성장거점으로 도약하는 마중물이 될 것으로 봅니다.

이러한 지역과 한전의 노력 결과로 지난 한해 수많은 에너지기업이 우리지역에 함께하기로 약속 하였습니다. 그러한 기업들이 실제로 공장을 설립하고 기업활동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재정지원을 포함한 직접적인 지원도 필요하지만 정주여건개선, 기업활동에 꼭 필요한 산업인프라를 구축하는 등 근본적인 산업환경 개선을 해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할것입니다.

이제 지역을 중심으로 산·학·연·관의 혁신주체가 에너지신산업의 성장거점 구축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함께하고 관련 계획들을 차근차근 추진해 간다면 나주지역이 에너지산업을 하는데 최적지가 되고 에너지수도로 거듭나게 될 것입니다.

키워드

#N
저작권자 © 산경e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