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전기차, 배터리 관련 기업 29개사가 참여...태국 2030년까지 전기차 비율 30%까지 관련산업 지원

[산경e뉴스] 아세안 지역 최대 자동차 클러스터이자 전기차 생산 허브로 발돋움하고 있는 태국에서 코트라(KOTRA)가 ‘2024 한-태국 전기차 글로벌 파트너링 상담회’를 지난 26일 개최했다.

이번 상담회에는 전기차, 배터리 부품-충전 솔루션 등 전기차 부문 국내기업 20곳을 비롯, ▲아룬플러스(Arun Plus) ▲반푸넥스트(Banpu Next) ▲태국 내 일본 이스즈(Isuzu) 자동차 유통사인 트리펫치 그룹(Tri Petch Group) ▲혼다 ▲도요타통상 등 주요 전기차, 배터리 관련 기업 29개사가 참여했다. 

코트라가 ‘2024 한-태국 전기차 글로벌 파트너링 상담회’를 26일 개최하고 있다. 사진은 국내 네오오토 관계자들이 현지 바이어와 상담을 하는 모습.
코트라가 ‘2024 한-태국 전기차 글로벌 파트너링 상담회’를 26일 개최하고 있다. 사진은 국내 네오오토 관계자들이 현지 바이어와 상담을 하는 모습.

급성장중인 태국 전기차 산업의 주요 소싱수요를 사전에 발굴해 관련 국내기업을 초청했다는 점에서 성과가 기대된다. 

27일에는 태국 특장차 분야 1위 기업인 파누스(Panus)와 국내 전기차 기술교육 전문기업인 이비올(EVall), 미래자동차인재개발원 등 국내 관련 기업, 기관 13개사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파누스는 자체 생산 전기트럭에 대한 정비, 관리 등을 수행할 미래 모빌리티 분야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국내기업과 협력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태국은 지난해 전세계 자동차 생산 부문 10위, 상용차 생산에선 4위를 기록한 국가로 연 400만 대의 생산능력을 보유한 아세안 최대 자동차 클러스터다. 

안정적인 공급망과 숙련된 노동력을 바탕으로 전기차 분야에서 글로벌 기업의 투자도 활발하다. 

태국 정부는 ‘태국 4.0’ 정책을 통해 전기차를 중점 육성 산업으로 지정하고 2030년까지 전체 차량 생산 내 전기차 비율을 30%까지 높이기 위해 관련 산업을 집중 지원하고 있다. 

전기차 부문 전체 수입 규모도 지난해 대비 488% 상승하는 등 향후 태국 전기차 산업의 빠른 성장이 기대된다.

김용성 코트라 방콕무역관장은 “태국 정부는 아세안 전기차 생산 허브 목표 달성을 위해 글로벌 전기차 생산 거점 유치를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코트라는 시장형성 초기 단계에 더 많은 한국기업이 태국 시장에 진입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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