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유치, 판로 개척 위한 영업 상담 펼쳐...인천 49개 기업 110여 개 상품 적극 홍보

[산경e뉴스] 국내 기업들이 글로벌 경기 침수와 내수 불황으로 힘든 시간을 겪는 가운데 인천시가 인천 기업의 중국 시장 진출을 위해 해외 영업맨으로 나섰다.

시는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3일간 중국 베이징에서 투자유치와 인천 기업제품 판로 개척을 위한 영업 상담(sales call)을 펼쳤다.

이번 일정은 중국 웨이하이시에 설립한 주중 인천경제무역대표처(IFEZ)를 통해 진행했다.

IFEZ가 20일 한국무역협회, 코트라(KOTRA) 베이징지부 등을 차례로 방문해 국내기업의 중국 진출을 위한 지원사업과 베이징 유통·물류회사들과의 교류 방안을 논의하는 등 인천 기업의 중국 진출을 위한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인천시 관계자가 중국 베이싱에서 열린 대규모 박람회 부스를 찾아 인천 식품·미용 제품을 설명하고 있다.
인천시 관계자가 중국 베이싱에서 열린 대규모 박람회 부스를 찾아 인천 식품·미용 제품을 설명하고 있다.

21일에는 ‘제49회 중국 베이징 국제선물 가정제품 박람회’를 찾아 1200여 개 인천 기업의 제품설명회와 바이어 상담회, 세미나 등에 참가하는 한편 중국 알리바바, 허마선생 등 현지 유수의 유통기업 부스를 방문해 인천 49개 기업의 110여 개 상품을 적극 홍보했다.

이날 오후에는 글로벌혁신센터와 북경한국중소기업협회, 코트라,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이 주최한 ‘KIC중국창업대회’ 참관 후 KIC중국(한국 창업기업 중국시장 개척 지원) 관계자와의 간담회를 열어 인천 식품·미용 기업의 중국 진출을 위한 지원을 요청했다.

22일에는 35만여 기업들로 구성된 ‘중국국제상회 본부’와 물류·무역전문기업인 ‘베이징 사해지향국제무역유한공사’를 방문해 관련 시장 동향을 파악하고 인천의 지리적 강점과 바이오·반도체 등 첨단산업, 투자 혜택과 외국인 정주 여건 등을 소개했다.

송선임 주중인천경제무역대표처 수석대표는 “앞으로도 중국 내 주요기관 방문을 통해 경제 동향을 파악하고 관내 기업들의 경쟁력을 높일 방안들을 찾을 것”이라며 “중국 관련 다양한 경험을 가진 전문기관과 기업들이 협력해 우리 인천 기업제품의 수출로 이어지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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