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 생산, 유통, 활용의 전 단계에서 지역별 특화된 클러스터 구축
5년간 민관 공동으로 총 3177억원 투입

[산경e뉴스] 산업부가 수소 생산, 유통, 활용의 전 단계에서 지역별 특화된 클러스터 구축을 추진한다. 지난 해에는 강원 동해·삼척 수소 저장·운송 클러스터가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고 올해부터 본격 추진될 예정이다.

액화수소는 부피가 기체수소의 1/800밖에 되지 않아 경제적인 저장 및 운송이 가능하다. 따라서 수소경제 실현의 핵심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하지만 현재 액화수소 저장·운송 관련 핵심 소재·부품은 대부분 해외에 의존하고 있어, 강원 수소 저장·운송 클러스터는 핵심 소재·부품의 국산화와 공급망 내재화를 가속화하는 중심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위해 2024년부터 5년간 민관 공동으로 총 3177억원을 투입하여 강원 동해, 삼척 일원에 액화수소 기자재 산업 육성 지원시설과 액화수소 생산설비를 구축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총 69억원(국비 12억원, 지방비 57억원)의 예산이 반영되어 부지매입과 장비설계 비용 등을 본격 지원한다.

산업부는 강원도, 참여 기업들과 함께 클러스터 사업을 차질 없이 수행해 수소경제 실현을 앞당기는 한편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수소산업 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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