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4일 토론토서 고위급회담 개최...일본과는 에너지안보-안정적 수급 논의

[산경e뉴스] 정부가 핵심광물 논의를 지속해온 캐나다와 실무협의체를 신설하기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 유법민 자원산업정책국장은 4일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린 핵심광물안보파트너십(MSP) 고위급회담에 참석, 캐나다, 일본 등 주요국 핵심광물 관계부처와 고위급 양자면담을 가졌다.

유 국장은 캐나다 천연자원부 데보라유 국장과의 면담에서 한국 산업부-캐나다 천연자원부 간 체결한 '핵심광물 공급망 등 협력에 관한 업무협약(MOU'의 후속조치로 핵심광물 실무 협의체 신설을 협의했다. 

양국은 협의체를 통해 장기적이고 구체적인 협력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캐나다 로라 브로텐 투자청장과의 면담에서 유 국장은 핵심광물 등 자원분야 투자에서 캐나다에 대한 한국 기업들의 높은 관심을 강조했다. 

한국 기업의 캐나다 투자가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캐나다 정부의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유 국장은 일본 경산성 천연자원연료국 사다미추 유키 국장과의 면담에서 핵심광물, 석유·가스 등 자원분야에서 양국간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에너지자원을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는 양국의 현실을 고려할 때 양국의 안정적인 에너지자원 공급망 구축에 협력이 필요하다는데 공감했다. 

향후 한일 자원국장들은 MSP,  IEA 등 다양한 기회를 통해 양국 간 자원 협력 방안을 지속 협의키로 했다. 

한편, 지난 3일에는 MSP 회원국들이 비회원 자원보유국을 대상으로 MSP 참여를 모색했다. 

회원국들은 이를 위해 'MSP 포럼'을 설립할 예정이다.

MSP는 핵심광물 공급망 안정을 위해 2022년 미국 국무부 주도로 출범한 국제협력체로 리튬, 흑연, 니켈, 희토류 등 핵심광물 공급망 안정과 다변화를 위한 협력을 이룬다. 또한 중국의 광물 수출통제 등 '자원 무기화'에 대응하기 위한 성격도 갖고 있다.

MSP에는 한국, 미국, 영국, 일본, 캐나다, 스웨덴, 프랑스, 호주, 핀란드, 독일, 노르웨이, 이탈리아, 인도, 유럽연합(EU) 등이 참여해왔으며 이번에 에스토니아가 가입하면서 회원국이 15개국으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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