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회서 2023년 결산 심의, 의결...수익 1003억, 비용 603억원 기록
1좌당 지분액 35만8841원, 자산 2조3483억원...전년보다 모두 증가

[산경e뉴스] 전기공사공제조합이 역대 최대 규모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 

전기공사공제조합은 30일 조합회관에서 개최한 제195회 이사회에서 2023년 결산(안)을 심의, 의결하고 수익 1003억원, 비용 603억원, 법인세 비용 94억원을 차감한 당기순이익 306억원을 확정했다.

이는 조합 창립 이래 최고치이며 최초로 당기순이익 300억원을 돌파한 성과다.

전기공사공제조합이 2023년 결산, 2024년 예산 승인 등을 주요 인간으로 다룬 195회 이사회를 30일 조합회관 13층 중회의실에서 개최하고 있다. 
전기공사공제조합이 2023년 결산, 2024년 예산 승인 등을 주요 인간으로 다룬 195회 이사회를 30일 조합회관 13층 중회의실에서 개최하고 있다. 

당기순이익을 포함한 자본 규모에 따라 결정되는 1좌당 지분액은 35만8841원이다. 

2022년 결산지분액 35만3871원보다 4970원 증가했다.

자산은 2조3483억원으로 전년 대비 933억원(4.14%) 늘었다. 

부채는 2116억원으로 전년 대비 140억원(7.08%) 늘었다. 

자본은 2조1367억원으로 전년 대비 793억원(3.85%) 증가해 자기자본비율 90.99%의 높은 재정건전성을 보였다.

조합은 조합원 자산 확대를 위한 역점 사업으로 자금운용 부문 강화를 추진했다. 

그 일환으로 대체투자를 확대해 2023년 연평균 수익률 10.21%를 기록하며 목표수익률 7%를 상회하는 실적을 달성했다. 

이러한 영업외수익의 획기적 증가와 시중금리 상승으로 조합 당기순이익이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백남길 조합 이사장은 2022년 취임 당시 조합 수익 극대화를 공약했고 조합이 탄탄한 재무구조를 갖추고 높은 수익률을 안정적으로 창출하도록 독려했다. 

대체투자 전문가를 영입하여 안정성을 최우선으로 우량 상품을 선별토록 했다. 

외부 증권사, 자산운용사 투자 전문가와 조합원, 조합 임원으로 구성된 투자상품심의위원회에서 전원 찬성 시 투자가 가능하도록 상품 심의, 의결 체계를 시스템화하였다.

불안정한 시장 환경을 고려하여 국내 우량 부동산 자산 및 개발사업 선순위 대출을 중심으로 지난해 12월까지 930억원의 투자금 집행을 완료했다.

이날 이사회는 정관 변경(안), 경남지점 신사옥 부지 매입 계획(안)을 심의, 의결했다.

정관 변경(안)에 따르면 조합은 전기공사공제조합법 개정에 따른 후속 조치로 비상근이사 수를 기존 15명에서 9명 증원한 24명으로 변경한다. 

조합원이사는 8명 증원해 20명, 전문직이사는 1명 증원해 2명이다.

사울 논현동 소재 전기공사공제조합 회관 전경.
사울 논현동 소재 전기공사공제조합 회관 전경.

경남지점 신사옥 부지 매입 계획(안)에 따르면 조합은 경남지점 신사옥 건립을 위해 창원시 마산회원구 회성동 일원에 개발되는 창원 자족형 복합행정타운 내 부지 1455㎡(440평)를 매입할 계획이다.

한편, 이사회는 지난해 12월 열린 제194회 이사회에서 강원지점, 제주지점 신사옥 부지 매입 계획(안)과 2024년도 사업계획 및 수지예산(안)을 심의, 의결한 바 있다.

이사회가 심의한 ▲2023년 결산(안) ▲정관 변경(안) ▲영업점(강원, 제주, 경남) 신사옥 건립 부지 매입 계획(안) ▲2024년 사업계획 및 수지예산(안)은 제42회 총회(정기)에서 최종 확정한다. 

제42회 총회(정기)는 오는 2월 22일 오전 11시 조합회관 15층 대회의실에서 열린다.

백남길 이사장은 “당기순이익 역대 최고치 달성은 조합 수익성을 높여 조합원의 소중한 자산을 늘린 고무적인 성과”라며 “이와 같은 수익을 조합원을 위한 다양한 경제적 지원과 최상의 금융서비스로 환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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