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남호 차관 25일 서울복합 방문...원전, 태양광 수급상황 점검
23일 전력수요 89.2GW 기록...맹추위, 폭설로 전력 사용 급증

[산경e뉴스] 지난 22일부터 불어닥힌 체감기온 영하 20도의 강추위와 서남해안 폭설 영향에도 불구하고 전력수요가 비교적 안정적으로 공급됐다.  

최남호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은 25일 오전 10시 수도권 전력피크와 난방공급에 기여하는 한국중부발전 서울복합발전소를 방문, 이번주 몰아친 강추위 대비 올겨울 전력수급 상황을 점검했다. 

최남호 산업부 2차관이 25일 오전 10시 수도권 전력, 난방 공급 핵심 시설인 서울복합발전소를 방문, 이번주 몰아친 강추위 대비 올겨울 전력수급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이날 전력수급 점검에는 김호빈 중부발전 사장, 서철수 한전 부사장, 정동희 전력거래소 이사장(화상참석)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석했다. 
최남호 산업부 2차관이 25일 오전 10시 수도권 전력, 난방 공급 핵심 시설인 서울복합발전소를 방문, 이번주 몰아친 강추위 대비 올겨울 전력수급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이날 전력수급 점검에는 김호빈 중부발전 사장, 서철수 한전 부사장, 정동희 전력거래소 이사장(화상참석)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석했다. 

최 차관은 중앙제어실, 지하발전소 등 핵심 전력시설을 직접 살피고 전력거래소와 영상회의로 상황을 점검했다.  

최 차관은 “현재까지 예비력이 충분하며 남은 겨울철 전력수급 기간 동안에도 전력공급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하겠다”며 "안전사고 예방조치를 철저히 해줄 것"을 강조했다.

전력거래소에 의하면 지난주에는 일일 최대 전력수요가 81~86GW 수준이었으나 강추위가 몰아치기 시작한 지난 23일에는 89.2GW까지 높아졌다.

22일 최대전력수요는 86.7GW, 23일 89.GW, 24일 
88.5GW로 지난해 12월 23일 기록한 역대 최대전력수요 94.5GW에는 500만kW 가량 여유가 있었다. 

예비전력 역시 지난해 11%대에 비해 여유가 있는 15%를 보였다.  

이번주 전력수급 현황(단위 : GW).
이번주 전력수급 현황(단위 : GW).

전력거래소는 일주일 사이에 전력수요가 급증한 이유에 대해 북극 한파로 인한 이상저온, 폭설로 인한 태양광 이용률 하락이 동시에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지난 19일에는 서울 최저기온이 영상 4도였으나 이번주 들어서며 22일 영하 12도, 23일 영하 14도, 24일 영하 11도 등 4일째 영하 10도 이하의 강추위가 지속된 것. 

여기에다 지난주 태양광발전 시설이 몰려 있는 서남해 일부지역에 폭설이 내려 태양광 패널 위에 쌓인 눈이 녹지 않아 오전 10시 태양광 이용률이 10%대에 머물렀다.  

피크시 태양광 이용률은 22일 12%, 23일 13%, 24일 16%로 지난주 17일 9%, 18일 10%, 19일 7% 보다 나아졌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전력수요의 급격한 증가에도 불구하고 예비력 15GW 이상을 유지하면서 안정적으로 수급을 관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주 정비를 마친 한울 1호기와 한빛 2호기가 이번 주부터 전출력으로 가동하면서 수급에 여유가 생겼다는 것이다. 

또한 신한울 2호기도 시운전을 통해 전력공급에 일부 기여하고 있다고 산업부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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