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신재생 에너지, 자율주행자자동차, 나노전자 등 중점 협력분야 선정
산기진흥원, 17일 프랑스 파리 '한불 신산업 기술협력포럼' 참석, 확대방안 논의

[산경e뉴스] 정부가 기초과학 선진국인 프랑스와 디지털헬스케어, 항공우주 등 8개 분야 협력을 확대한다.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은 ‘제8차 한-불 신산업 기술협력포럼’에서 제안된 아이디어를 포함, 올해 한-프랑스 공동연구개발(R&D) 과제 발굴을 시작한다고 18일 밝혔다.

주요 협력분야는 저탄소 부품, 전기차 배터리, 친환경 공정, 차세대 모빌리티, 수소 및 신재생 에너지, 전자-반도체 등이다. 

지난 17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한불 신산업 기술협력포럼은 한-프랑스간 산업기술협력 확대를 위해 지난 2014년 당시 재정경제부 장관이던 마크롱 대통령의 제안으로 시작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한국과 프랑스의 산업기술 정책에 대해 발표하고 프랑스와 협력 수요가 높은 국내 산학연 13개 기관이 참여해 그간 진행한 한-프랑스 공동R&D 성과와 우수 사례를 공유하고 향후 협력 파트너와 협력 아이디어를 도출했다.

산기진흥원(KIAT)과 프랑스 공공투자은행(Bpifrance)은 행사에서 발굴된 양국 간 기술협력 아이디어를 포함해 한-불 공동R&D 과제를 발굴해 지원한다. 

두 기관이 추진하는 올해 양자펀딩형 공동연구개발(R&D)사업을 통해서다.

KIAT와 Bpifrance는 각각 한국과 프랑스의 국제기술협력 사업을 수행하는 전문기관으로 지난해 2월 디지털전환, 항공우주로 협력 분야를 확대하는 파트너십 체결 이후 8개 중점 협력 분야에서 양국 기업간 산업기술 R&D 과제를 지원키로 했다.

양국이 협력키로 한 8개 중점협력분야는 디지털 헬스케어(Digital Healthcare), 에너지(Energy), 자율주행 자동차(Automotive Vehicle), 나노전자(Nano Electronics), IT융합(Contactless Service), 이러닝(Virtual Learning), 디지털전환(Digital Transformation), 항공‧우주(Aerospace) 등이다. 

양국은 지난 2011년 이래 디지털 헬스케어, 에너지, 나노 전자 등 중점 협력 분야에서 총 1641억 원 규모로 52개의 R&D 협력 과제를 추진해 왔다.

KIAT는 정부지원연구개발비 약 817억 원을 지원했다. 

민병주 KIAT 원장은 “국내 기업이 프랑스와의 산업기술 국제R&D 협력을 발판 삼아 글로벌 공급망(GVC) 재편에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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