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상교섭본부장 주재, 민관합동 긴급 수출상황 점검회의 개최
현지 무역관 영상연결…현지 진출기업-국내 수출기업의 애로해소에 만전
대체거래선 발굴, 수출신용보증한도 상향-사고시 보험금 가지급 등 지원
[산경e뉴스] 산업통상자원부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무력 충돌로 우리나라 기업의 수출입 영향을 파악하고 현지 진출기업과 수출기업에 대한 지원 대책에 나섰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 주재로 12일 무역보험공사 3층 국제회의실에서 무역협회, 코트라(KOTRA), 무역보험공사 등 지원기관과 함께 수출상황 점검회의(중동지역 무역관 영상연결)를 했다.
산업부는 분쟁지역 인근 내륙운송 일부가 차질을 빚고 있으나 해상운송과 통관이 정상적으로 가동되는 등 현재까지 수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인 것으로 파악했다.
주 3회 텔아비브 행 직항 여객기 운항 중단되고 운송 화물규모가 매우 적어 영향이 미미한 것으로 확인했다.
정부는 중동 전역으로 사태가 확산되는 등 장기화 가능성에 대비해 민관합동 ‘수출 비상대책반’을 선제적으로 구성·운영한다.
향후 수출에 부정적 영향이 최소화 되도록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현지 진출기업, 수출기업 지원대책을 시행해 나가기로 했다.
우선 현지 무역관을 중심으로 현지 진출기업 핫라인을 가동한다. 무역협회, 코트라는 수출기업 애로신고센터를 설치해 현장애로를 발굴한다.
기존 거래선에 애로가 발생할 경우 인근 국가 대체 거래선 발굴을 지원한다.
특히, 무보는 분쟁 지역 수출기업의 유동성을 지원하기 위해 수출신용보증한도를 최대 1.5배 확대하고 사고발생시 신속보상하거나 보험금을 가지급하기로 했다.
안덕근 통상교섭본부장은 “최근 중동지역 사태를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중동지역 사태로 인한 우리수출 영향은 제한적인 것으로 파악되고는 있지만 향후 사태 추이를 예단할 수 없는 만큼 사태 악화 가능성에 선제적으로 대비함으로써 최근 개선흐름을 보이고 있는 우리나라 수출 흐름세에 부정적 영향이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아랍에미리트(UAE)·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 정상 경제외교 성과가 차질없이 이행될 수 있도록 협력사업별로 철저히 챙겨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수출상황 점검회의는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 무역투자실장, 무역정책관을 비롯해 이지형 코트라 경제통상협력본부장, 양기모 중동지역본부장(두바이 소재, 영상), 텔아비브 황현규 무역관장(유선), 김병유 무역협회 회원서비스본부장, 강신호 무역보험공사 사업본부장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