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기업 에코크레이션과 재생 발전연료 생산 업무협약 체결
폐플라스틱, 폐비닐, 폐어구 회수해 열분해방식으로 재생유 생산

[산경e뉴스] 한국중부발전이 서울시 등 전국 주요도시에서 폐플라스틱을 수거해 재활용하는 대표적 환경기업 ㈜에코크레이션과 손잡고 친환경사업에 도전한다. 

중부발전은 폐플라스틱을 열분해해 발전용 재생유생산을 위해 에코크레이션과 18일 중부발전 본사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18일 중부발전 김형남 기획전략처장(오른쪽)과 에코크레이션 전계환 부사장(왼쪽)이 ‘열분해유 발전연료 활용’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18일 중부발전 김형남 기획전략처장(오른쪽)과 에코크레이션 전계환 부사장(왼쪽)이 ‘열분해유 발전연료 활용’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중부발전 김형남 기획전략처장, 에코크레이션 전계환 부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번 협약은 1인 가구 및 배달문화 확대에 따른 폐플라스틱, 폐비닐 등의 쓰레기 대란에 적극 대응하며 폐자원의 선순환 체계 확립 및 중소기업과의 상생협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열분해 재생유란 폐플라스틱, 폐비닐, 폐어구 등 혼합폐기물이 업사이클링 과정을 거쳐 생산된 기름으로 기존의 경유와 비교하여 비슷한 발열량을 가지고 있으며 가격은 40% 이상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다.

이날 업무협약을 통해 중부발전은 에코크레이션이 추진하고 있는 열분해 재생유의 안전성 향상, 품질 제고 등 상용화를 위한 연구개발을 적극 지원하고 발전산업에 활용하기 위한 법률을 검토하며 판로 확대를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

중부발전은 열분해 재생유의 발전연료 활용을 통해 연료비를 절감하며 폐자원의 선순환을 통해 폐기물을 절감하는 등 ESG 경영을 선도하기 위해 앞장설 계획이다. 

중부발전 김호빈 사장은 “에코크레이션과의 협력관계를 구축함으로써 폐자원의 선순환과 연료구매비 절감을 기대하며 성공적인 실증화를 통해 친환경 기업들의 성장을 지원하고 앞으로도 폐자원 재활용 분야의 신규 과제를 지속적으로 발굴 및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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