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산업진흥회, 전기연구원과 시범사업 설명회 개최...본격 가동
전기설비시험연구원, 고전압-EMC 등 20종 이상 시험 설비 갖춰

[산경e뉴스] 나주 에너지밸리에 전력산업 시험인증의 새 지평이 열린다. 

한국전기산업진흥회(KOEMA)와 한국전기연구원(KERI)이 손잡고 광주전남 호남권 전기-에너지 유관산업체의 전력 기자재의 시험인증 서비스를 하기로 합의했기 때문이다. 

이전에는 창원에 본원을 둔 전기연구원에서 모든 시험인증을 진행했기 때문에 이곳까지 가야만 했다. 

13일 고전압, EMS 사업설명회를 마치고 관계자들이 시험동을 둘러보고 있다. 
13일 고전압, EMS 사업설명회를 마치고 관계자들이 시험동을 둘러보고 있다. 

그러나 양 기관이 나주 혁신산단 내 한국전기설비시험연구원(이하 시험연구원)에서 13일 고전압, EMC 시험사업설명회를 개최함으로써 나주에서도 시험인증이 가능해졌다. 

나주 시험연구원은 전기산업진흥회가 운영하고 있다. 

시험연구원은 정부의 '고효율 전력설비 신뢰성 연구기반 구축사업' 일환으로 정부 출연금 등 총사업비 204억 원을 들여 나주 혁신산단에 대지면적 약 8000㎡ 부지에 시험동을 구축하고 고전압, 환경시험 및 전자기적합성(EMC) 등 20종 이상의 최신 시험설비를 갖췄다.

시험연구원의 EMC 시험분야는 지난해 12월 KOLAS(한국인정기구) 인정을 받아 공인시험을 진행 중에 있으며 고전압 분야는 그동안 시범운영 기간을 거쳐 정식 시험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고전압시험 분야는 세계최고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KERI에서 직접 시험을 운영함으로써 국제공인 수준의 시험품질을 제공하고 권역 내 연구개발 환경과 여건을 크게 향상시켜 그동안 에너지 밸리 등 호남권 전력산업체들의 원거리시험에 따른 불편을 일거에 해소할 예정이다.

13일 고전압, EMS 사업설명회를 마치고 전기산업진흥회, 전기연구원, 한전 관계자 등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좌측부터) 한전 이성규 실장, 한전 곽상영 실장, 전기연구원 안상필 본부장, 전기연구원 김민규 시험부원장, 전기산업진흥회 김성칠 상근부회장, 나주혁신산단협의회 이 남 회장, 전기설비시험연구원 박창기 원장, 녹색에너지연구원 이석호 수석연구원.
13일 고전압, EMS 사업설명회를 마치고 전기산업진흥회, 전기연구원, 한전 관계자 등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좌측부터) 한전 이성규 실장, 한전 곽상영 실장, 전기연구원 안상필 본부장, 전기연구원 김민규 시험부원장, 전기산업진흥회 김성칠 상근부회장, 나주혁신산단협의회 이 남 회장, 전기설비시험연구원 박창기 원장, 녹색에너지연구원 이석호 수석연구원.

이날 참석한 업체들은 사업설명회를 듣고 시험절차 등 궁금한 사항을 질문하는 등 많은 관심을 보였다. 나주 시험연구원 운영에 대해 기대감을 보였다.  

전기산업진흥회 김성칠 부회장과 전기연구원 김민규 시험부원장은 늘어나는 친환경 고효율 전력기기 시험에 대비하고 다각적인 시험서비스 향상을 위한 지속적인 시험설비를 확충하여 많은 전기산업체들의 신제품 상용화와 해외시장 진출에 기여할 수 있는 글로벌 인증시험기관으로 발돋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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