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과 수출바우처 플랫폼 활용...이달부터 맞춤형 수출지원 서비스 제공
해외규격인증, 통번역, 서류대행, 특허지재권 등 9개 분야 서비스 중 선택

[산경e뉴스] 수출무역투자진흥기관인 코트라(KOTRA)도 윤석열 정부가 적극 추진하는 원전 수출과 관련, 관련기업들에 대한 지원을 확대할 전망이다. 

코트라는 한국수력원자력과 손잡고 수출바우처 플랫폼을 활용해 ‘맞춤형 원스탑(One-stop) 수출 플랫폼’ 사업을 이달부터 개시한다.

원자력산업협회가 국내 원전 업계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대부분의 중소 원전수출 업체들은 ▲해외 인증 취득 ▲외국어 ▲수출 행정 절차에 대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설문했다. 

원전 기자재 수출바우처사업에 제공하는 9개 서비스 분야.
원전 기자재 수출바우처사업에 제공하는 9개 서비스 분야.

이를 해결하기 위해 코트라는 한수원과 함께 수출 초보기업에 대한 수출바우처 사업 연계 중소기업 수출을 지원키로 했다.

이번 지원사업은 한수원의 지원금과 기업 부담금을 합쳐 온라인 쿠폰 형태의 바우처를 기업에게 지급하는 방식이다. 

코트라는 원전 초보기업들이 느끼는 3대 허들을 포함한 9가지 애로사항에 대해 지원한다. 

코트라 바우처를 받은 기업은 수출바우처 메뉴판에서 원하는 서비스와 수행사를 직접 선택하여 이용할 수 있다. 

이번 사업에는 터빈계통 계측설비 등 원전 핵심 기자재 및 기술을 보유한 한수원 협력 중소기업 8개 사가 선정됐다.

참여기업은 필요에 따라 ▲해외규격인증 ▲전문 컨설팅 ▲통번역 ▲서류대행, 현지등록의 4개 주요 지원 분야를 포함해 총 9개 분야의 서비스를 맞춤형으로 선택할 수 있다.

이번 사업은 유관기관과 협력하여 코트라의 수출바우처 플랫폼을 이용하는 첫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유정열 코트라 사장은 “코트라 수출바우처 서비스를 통해 원전 중소기업의 수출 애로를 해소하고 수출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며 “앞으로도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력하여 수출 플러스 달성을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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