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 해외 수출 전시회 예산 늘어 77억원 증가
내년 예산 4646억원 편성...수출 드라이브 총력

[산경e뉴스] 코트라(KOTRA)는 내년 예산이 4646억원으로 편성됨에 따라 1달러라도 더 수출하기 위한 노력을 내년에도 지속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코트라는 수출기업 수요가 높은 해외전시회와 수출바우처 사업예산을 큰 폭으로 확대했다.

원전 해외 수출 전시회 지원 예산이 늘어났다.

CES 등 외국에서 개최되는 유명 전시회에 국내 기업의 참가를 지원하는 해외전시회 예산은 올해 316억 원에서 내년 393억 원으로 77억 원 늘었다. 

코트라가 내년에 원전-바이오 수출품목을 육성한다. 이를위해 원전 등 해외 수출 전시회 예산을 올해보다 77억원 늘렸다. 사진은 서울 서초구 염곡동 소재 코트라 본사 전경.
코트라가 내년에 원전-바이오 수출품목을 육성한다. 이를위해 원전 등 해외 수출 전시회 예산을 올해보다 77억원 늘렸다. 사진은 서울 서초구 염곡동 소재 코트라 본사 전경.

특히 기업당 지원 한도를 중점으로 증액한 것은 수출 업계의 숙원을 해소했다는 평가다. 

기업에 수출지원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바우처를 발급하는 수출바우처 사업은 인기가 높았던 점을 감안해 90억 원 늘어난 566억 원이 편성됐다. 

수출 품목과 시장 다변화 정책을 추진하기 위한 예산도 증가했다. 

코트라는 이를 통해 원전, 바이오, 서비스 등 새로운 수출 품목을 육성하고 인도, 아세안 등 수출 유망국을 대상으로 대규모 무역사절단을 파견할 계획이다. 

또한 최근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디지털 무역을 지원하기 위해 국내 주요 거점 도시에 ‘디지털무역 종합지원센터’를 9개소에서 15개소로 확대한다.

코트라가 전 세계에 운영중인 해외무역관을 국내 기업과 유관기관에 개방하고 시너지를 창출하는 예산이 확대된 점도 눈길을 끈다. 

코트라는 수출기업이 해외 출장 업무를 볼 때 해외무역관 회의실과 업무공간을 사용할 수 있는 ‘열린무역관’을 확대 운영하고 현장 정보가 풍부한 주재 직원과의 상담을 상시 제공한다. 

또한 수출지원 기관이 해외에 직원을 파견할 때 코트라 해외무역관에 함께 근무하며 협력하는 ‘해외 원루프’도 확대하기로 했다.

코트라 유정열 사장은 “내년은 수출 플러스 전환과 수출구조 혁신을 동시에 달성하는데 중요한 전환 포인트가 될 것”이라며 “어려운 재정 여건에도 불구하고 무역·투자유치 관련 예산이 확대된 만큼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수출과 외국인투자유치 최전선에서 우리 기업을 총력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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