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협력 소비재 중소기업의 동반진출

유정열(좌) 코트라 사장과 강희석 이마트 대표이사가 27일 코트라 본사에서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유정열(좌) 코트라 사장과 강희석 이마트 대표이사가 27일 코트라 본사에서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산경e뉴스] 코트라(KOTRA)와 이마트가 '이마트와 이마트 협력사의 해외진출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27일 서울 코트라 본사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유정열 코트라 사장, 강희석 이마트 대표 등이 참석했다.

양측은 이번 협약으로 '이마트의 유통 노하우'와 '코트라의 해외네트워크'가 결합해 이마트의 해외프랜차이즈 매장이 전 세계로 확대되면 국내 우수 중소기업 상품 수출이 더욱 다양한 국가로 확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코트라는 협약식을 계기로 전 세계 84개국 129개 무역관을 통해 이마트의 해외 프랜차이즈 사업확장에 적합한 파트너사를 발굴해 상담과 연락함으로써 수출 확대를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이마트는 현재 베트남, 몽골, 필리핀 등 아시아 중심으로 진행 중인  해외 프랜차이즈 매장 확대를 통해 국내 우수 중소기업 상품의 해외 수출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지난해 기준 이마트의 해외 프랜차이즈 매장을 통해 상품을 수출하고 있는 중소기업은 433개사의 6100여개 상품으로, 금액으로는 103억원에 이른다. 해외 프랜차이즈를 통한 전체 수출 금액이 182억원인 것을 고려하면 약 60%가 중소기업 매출이다.

소비재 중소기업들은 수출 애로사항 중 하나로 ‘브랜드 인지도’를 꼽으며 대기업과 동반진출은 이러한 애로를 해소해 주는 좋은 방법이다. 

유정열 코트라 사장(왼쪽에서 3번째)과 강희석 이마트 대표이사(왼쪽에서 4번째)가 참석자들과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유정열 코트라 사장(왼쪽에서 3번째)과 강희석 이마트 대표이사(왼쪽에서 4번째)가 참석자들과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지난해 대기업 해외동반진출 지원사업에 참가한 M사는 “동반진출 마케팅은 대기업이 선정한 제품이라는 인식이 있어 일반적인 수출마케팅에 비해 바이어가 더 호의를 보인다”고 언급한 바 있다.

유정열 코트라 사장은 “중소기업이 대기업과 동반진출하는 것은 브랜드 인지도 제고와 함께 물류·결제·인증 등 다양한 수출 애로를 해소하는 데에 도움이 된다”며 “앞으로 대기업 및 수출유관기관과 협력을 확대해 우리 중소기업이 더 쉽게 수출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희석 이마트 대표는 "이마트의 해외 프랜차이즈 매장은 국내 우수 중소기업 상품의 수출길을 열어주는 중요한 플랫폼으로 자리잡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코트라와 이마트가 손잡고 중소기업 상품을 더 많은 나라에 알릴 수 있는 동반성장 모델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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