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0위 생산국이지만 대표 브랜드 없어...최근 전기차산업 육성 추진, 각국 기업 진출 도모

[산경e뉴스] 아시아생산성기구(APO)의 산업연수프로그램으로 방한한 '태국 민관합동 경제사절단'이 산업통상자원부 정대진 통상차관보와 면담을 통해 전기차 등 미래산업 분야에 대한 양국의 협력 확대를 논의했다. 

태국은 세계 10위 자동차 생산국이지만 특정국 브랜드의 시장 점유율이 90%를 넘고 있다. 

태국은 최근 전기차산업 육성을 추진중이며 이에 따라 우리나라를 비롯한 각국 기업들이 현지 진출을 도모하고 있다. 

지난해 윤석열 대통령은 쁘라윳 찬오차 태국총리와 정상회담을 통해 '한-태국 공동행동계획'을 채택하고 전기차 등 첨단분야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이를 계기로 산업부는 국내 전기차의 태국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태국 산업부와 적극적인 소통에 나서고 있다.

정대진 통상차관보는 지난 17일 오후 2시 서울에서 나타폴 랑싯폴 태국 산업부 사무차관을 만나 태국의 전기차 진흥정책에 발맞추어 현지 진출을 계획하는 우리 기업들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당부하는 한편, 디지털 전환 등 우리나라 산업정책에 대해 공유했다. 

랑싯폴 사무차관은 태국의 산업 혁신을 위해 한국의 산업정책에 대해 큰 관심을 표하면서 전기차를 비롯한 미래산업에서 양국 간 협력 확대를 희망했다. 

양측은 앞으로 정부 고위급 교류를 활성화하는 한편, 경제계 차원의 교류협력도 확대될 수 있도록 양국 산업부 차원에서 적극 소통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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