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지역 풍력발전 밸류체인 구축 협약 18일 체결
울산대, 울산테크노파크, 유니슨 등과 국산화 추진

[산경e뉴스] 울산에 본사가 있는 한국동서발전이 울산대학교, 한국에너지공단, 울산테크노파크 등 울산지역 공공기관들과 풍력발전 공급망 국산화를 추진한다.  

지난 5월 24일 국내 풍력발전 대표기업인 유니슨과 강원, 경북, 전남지역에 252MW급 6개 풍력단지를 공동으로 개발한다고 발표한 동서발전은 지난 18일 오후 2시 울산 중구 본사에서 유니슨, 국제해상풍력협회 등이 참여한 가운데 ‘울산지역 풍력발전 밸류체인 구축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18일 동서발전 본사에서 열린 '울산지역 풍력발전 밸류체인 구축업무협약식'에서 주요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병철 유니슨 수석연구원, 윤범석 국제해상풍력협회 회장, 김영문 동서발전 사장, 오연천 울산대학교 총장, 권수용 울산테크노파크 원장, 박병춘 에너지공단 부이사장.
18일 동서발전 본사에서 열린 '울산지역 풍력발전 밸류체인 구축업무협약식'에서 주요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병철 유니슨 수석연구원, 윤범석 국제해상풍력협회 회장, 김영문 동서발전 사장, 오연천 울산대학교 총장, 권수용 울산테크노파크 원장, 박병춘 에너지공단 부이사장.

동서발전은 이날 협약에 따라 ▲풍력발전 국산화 R&D 과제 발굴 ▲인증-기술 검증 등 연구개발 후속 업무 추진 ▲연구개발 성과 활용 사업화 등 지역사회의 풍력발전 밸류체인 구축을 위해 공동으로 협력한다. 

동서발전은 향후 5년간 ▲강원 고성 간성 31.5MW ▲강원 정선 구룡 45MW ▲정선 도진 36MW ▲전남 고흥 동강 49.5MW ▲경북 경주 36MW 등을 우선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통해 국산 풍력발전기 보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울산지역 풍력발전 밸류체인 구축 업무협약도 이의 일환이다.  

김영문 동서발전 사장은 “국내 풍력발전 부품의 자립도를 높이고 나아가 국산화 공급망 구축을 목표로 산학연이 뜻을 모았다”며 “동서발전은 풍력발전 경험과 지속적인 기술협력을 바탕으로 울산을 국내 해상풍력시장의 선도기지로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서발전은 지난 5월 24일 한전 전력연구원, 에너지기술평가원, 경상대, 울산테크노파크, 부산테크노파크, 유니슨, 휴먼컴퍼지트 등 중소기업 부품제조사 24개 기업과 ‘부울경 풍력발전 밸류체인 구축을 위한 부품 국산화 R&D 기술교류회’를 개최하는 등 자체 O&M 기술력을 확보하고 미래 친환경 에너지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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