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0만MW급 건설, 36년간 운영 후 조지아에 반납 원활한 사업 추진 위해 현지 지원단 19~22일 파견

[산경e뉴스] 환경부가 조지아 북서부 넨스크라강 유역에 추진중인 넨스크라 수력발전소(280만MW) 사업에 적극 뛰어들 것으로 보인다. 

사업방식은 환경부가 재원 조달부터 건설, 36년간 운영관리 후 조지아 정부에 시설물을 이관하는 BOT(Build-Operate-Transfer) 방식이다. 

사업비는 1.5조원 가량으로 사업기간은 건설 5년, 운영관리 36년 등 41년이다. 

조지아 넨스크라 수력발전 푸로젝트 현황. (자료=환경부)
조지아 넨스크라 수력발전 푸로젝트 현황. (자료=환경부)

환경부는 사업 지연으로 어려움을 겪던 조지아 넨스크라 수력발전사업의 원활한 추진과 양국 간 협력 강화를 위해 지난 19일부터 22일까지 현지에 지원단을 파견했다. 

지원단은 신진수 물관리정책실장을 대표로 조지아 정부 고위급 관계자와 면담을 갖고 수출 지원활동과 함께 양국 간 협력 강화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신진수 환경부 물관리정책실장은 지난 22일 조지아의 수도 트빌리시 정부청사에서 레반 데이비타쉬빌리(Levan Davitashvili) 부총리와의 면담을 갖고 과거 넨스크라 수력발전사업 공사 중지의 주요 원인이었던 주민들의 민원과 현장 진입방해 등의 문제가 재발하지 않도록 조지아 정부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신 실장은 이날 니노 탄딜라쉬빌리(Nino Tandilashvili) 환경농업부 차관을 만나 우리나라의 스마트물관리 등 물관리 정책을 소개하고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아울러 로메오 미카우타제(Romeo Mikautadze) 경제지속개발부 차관을 면담, 기후위기 시대에 대비한 양국의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하는 등 재생에너지 사업과 온실가스 감축 분야 협력을 강화했다. 

신진수 환경부 물관리정책실장은 “이번 조지아 방문을 통해 양국 간 협력체계가 강화되고 조지아 넨스크라 수력발전사업이 정상궤도로 올라오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 사업 추진과정에서 조지아 정부의 적극적인 역할을 이끌어내기 위해 양국 간 교류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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