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임이사에 김환용 안전기술부사장...비상임이사에 이석순, 지현미, 이주찬 등 3인

한국가스공사 본사사옥 전경.
한국가스공사 본사사옥 전경.

[산경e뉴스] 한국가스공사 상임감사에 강진구 전 서울고검 사무국장이 선임됐다.

강 신임 상임감사는 윤석열 대통령의 최측근 중 한 명으로 알려졌다. 상임감사는 대통령실이 최종 재가해야 한다.  

상임이사에는 김환용 안전기술부사장이 선임됐다.

가스공사는 12일 대구 본사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상임이사 2인과 비상임이사 3인의 선임안을 의결했다.

강진구 상임이사는 상임감사위원을 겸한다. 강 상임이사는 1960년 경북 출생으로 법무부 법무연수원 연구위원, 서울고등검찰청 사무국장, 광주지방검찰청 사무국장 등을 거쳤다. 

강 상임 감사는 윤석열 대통령이 2014년 국가정보원 댓글조작 사건 수사 이후 좌천돼 대구고검 총무과장으로 재직에 있으면서 윤 대통령과 연을 맺은 측근 인사로 분류된다. 또 윤 대통령이 서울중앙지검장으로 재직할 때 강 상임이사는 서울중앙지검 사무국장을 지냈다.

김환용 상임이사는 1967년 대전 출생으로 가스공사 상생협력본부장, 삼척기지본부장, 안전기술부사장 직무대리를 역임했다. 김 상임이사는 안전기술부사장으로 활동한다.

이외 가스공사는 이석순 전 한국가스기술공사 사장과 지현미 계명대학교 회계세무학부 교수, 이주찬 가스공사 인천기지본부 차장 등 3인을 비상임이사로 선임했다. 

가스공사는 지난해 정부가 공공 부문에 노동이사제를 본격 도입함에 따라 비상임 노동이사를 처음으로 선임했다. 

한편, 상임·비상임이사 임기는 2년으로 1년 단위 연임이 가능하며 이 중 상임감사위원은 대통령, 비상임이사는 기획재정부 장관의 임명을 거쳐 최종 선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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