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월 개소, 인프라·인력·R&D·제도 등 4대 분야 중심으로 추진

[산경e뉴스] 산업통상자원부가 인도네시아 정부와 e-모빌리티(전기 오토바이·전기차) 협력을 본격 추진한다. 

장영진 산업부 1차관은 15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다단(Dadan) 인니 에너지부 총국장(차관급)이 참석한 가운데 '한-인니 e-모빌리티 협력센터' 현판식을 가졌다.

산업부는 오는 9월 완공할 동 협력센터를 중심으로 인니에 국산 전기차 65대 및 전기 이륜차 90대, 충전기 71기를 시범 보급하고 ▲전기차 A/S센터 구축 ▲정비·생산·연구 인력 양성 등을 통해 인니의 e-모빌리티 인프라 구축을 지원한다.

장 차관은 현판식에 앞서 열린 하르타르토(Hartarto) 인니 경제조정부 장관과의 면담에서도 e-모빌리티 협력은 주요한 의제로 논의했다.

▲현지 수요 맞춤형 연구개발(R&D) ▲친환경차 보급확대를 위한 정책설계 지원 ▲현지 진출 우리 기업 지원 등을 위해 향후 양국 정부 간 협력을 확대키로 했다. 

장 차관은 이를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한‘양국 정부 간 'e-모빌리티 협력 양해각서' 체결을 인니 경제조정부에 제안했다.

그간 인니 등 아세안 자동차 시장에서 우리 기업들이 어려움을 겪어왔으나 최근 인니를 비롯한 각국 정부의 적극적인 전동화 지원 정책에 따른 아세안 전기차 시장 확대는 우리 기업에 새로운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산업부는 자동차 내수시장이 크고 전기차 관련 광물 자원이 풍부한 인니와의 협력을 시작으로 향후 동 협력모델을 타 아세안 국가로 확대해 우리 기업의 아세안 시장진출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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