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개방·교역 환경 개선·통상규범 등 폭넓은 논의

[산경e뉴스] 한국과 걸프협력회의(GCC) 간 자유무역협정(FTA) 제7차 공식 협상이 14일부터 16일까지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다.

올해 들어 처음 개최되는 7차 협상에서는 ▲상품·서비스 등 시장개방 ▲통관·무역원활화 등 교역 환경 개선 ▲지식재산권·디지털 등 통상규범 ▲유망 협력분야의 협정문 반영 방안 등이 논의할 예정이다.

한국 정부 대표단이 한·걸프협력이사회(GCC) 자유무역협정(FTA) 제5차 공식 협상에 참석해 GCC 대표단과 협상하고 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제공)
한국 정부 대표단이 한·걸프협력이사회(GCC) 자유무역협정(FTA) 제5차 공식 협상에 참석해 GCC 대표단과 협상하고 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제공)

걸프협력이사회(GCC, Gulf Cooperation Council)는 사우디아라비아, 쿠웨이트, UAE, 카타르, 오만, 바레인 6개국의 지역협력기구다.

한국은 권혜진 산업통상자원부 FTA교섭관을 수석대표로 산업통상자원부, 기획재정부, 해양수산부, 보건복지부, 관세청 등 관계부처 대표단 약 30명을 리야드로 파견, GCC측에서는 GCC 사무국과 6개 회원국을 대표하는 협상단 40여명이 참석한다.

한·GCC 양측은 2022년 1월 협상 재개를 선언한 이후 지난해 세 차례의 공식 협상(2022년3월 제4차 협상, 6월 제5차 협상, 10월 제6차 협상)과 회기간 회의를 통해 협정문 전반에 대한 폭넓은 논의를 진행해 왔다.

권혜진 산업통상자원부 FTA교섭관은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UAE와의 성공적인 정상외교 성과가 중동지역 전체로 확산하는 가운데 에너지, 인프라, 신산업 등 광범위한 분야에서 GCC 회원국들과의 협력 성과가 기대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한-GCC FTA가 GCC 국가들과의 미래지향적인 협력 관계의 근간으로 상호 호혜적인 혜택과 이익 증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협상 진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산경e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