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rrent account deficit, export decline in the first half of the year, industry deficit overlaps, exchange rate ‘fluctuation’

[산경e뉴스] 한국은행이 지난해 11월 경상적자에 하반기 경상적자에서 올해 상반기 수출이 3.7% 감소할 것으로 전망하고 반도체, 석유화학,  철강 등 주요업종이 적자 폭이 커져 환율 변동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행은 10일 11월 경상적자를 발표하며 올해 상품 수출이 전년대비 0.7% 늘어나는데 그쳐 상반기 수출 ‘3.7% 감소’로 전망하면서 상반기 경상수지가 20억달러 흑자 정도로 전년 동기 대비 90% 이상 급감으로 분석했다.

한국은행 데이터는 지난해 경상수지가 10월 8억8340만 달러 흑자에서 11월 6억2170만 달러의 적자로 전환하며 4월과 8월에 이어 세 번째 적자가 나왔다.

김영환 한국은행 금융통계부장이 10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2022년 11월 국제수지(잠정)의 주요 특징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출처: 한국은행 영상 캡쳐)
김영환 한국은행 금융통계부장이 10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2022년 11월 국제수지(잠정)의 주요 특징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출처: 한국은행 영상 캡쳐)

지난해 11월 서비스수지는 3억4000만달러 적자로 전년 동월 대비 적자 폭이 7000만달러 확대됐다.

지난해 11월은 수출화물 운임 하락이 커 컨테이너운임지수(SCFI)가 69.5% 하락하며 운송 수입(33억3000만달러)이 전년 동월대비 12억5000만달러 감소했다.

지난해 7∼11월 경상수지는 4억1000만달러 적자로 12월도 적자 가능성이 커 경상적자가 확대를 보인다.

경상적자는 반도체 수출 28.6% 감소가 주도하며 11월 수출(523억2000만달러)이 전월 대비 2억7000만달러, 전년 동월 대비 73억1000만달러 감소했다.

통관수출 기준 반도체(-28.6%) 철강제품(-11.3%) 화공품(-16%)의 감소에 승용차(32%) 석유제품(22.1%) 증가가 따라가지 못했다.

반면 수입 증가는 지난해 11월 538억8000만달러로 전월대비 1억9000만달러 감소이나 전년 동월과 비교해 3억2000만달러 증가했다.

삼성전자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보다 69% 급감한 4조3000억원으로 잠정집계됐다. LG전자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655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90% 넘게 급감할 것으로 증권사들이 전망했다. SK하이닉스의 지난해 4분기 영업적자 추정치는 1조 1145억원이다.

정유업계의 SK이노베이션 4분기 영업손실 추정치는 1761억원이며 에쓰오일(S-oil) 영업손실은 826억원 추정이다.

석유화학업계의 롯데케미칼 4분기 영업손실 추정치는 925억원으로 3분기 연속 적자이다. 금호석유화학의 4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는 2095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49.6% 급감이다. 

철강업계인 포스코홀딩스의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76% 줄어든 5500억원대 추정이다. 현대제철의 4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는 623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90% 이상 감소 추정이다.

대신증권은 3일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의 올해 1분기 영업손실 전망치를 695억원으로 예상했다.

하이투자증권은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 1분기 영업손실 전망치로 280억원을 제시했다.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부 영업 적자는 금융위기의 2008년 4분기 이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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