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의약 가장 큰 비중 27.8%...바이오의료기기 25.1%로 뒤 이어
코로나19 영향으로 체외진단 분야 전년비 1조3817억원 증가
산업부, 국내 바이오산업 실태조사 결과...수출 12조원 18% 증가

[산경e뉴스] 삼성, SK 등 국내 대기업들이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점찍은 바이오산업이 약진하고 있다. 

지난해 총생산규모는 20조9983억원으로 전년도인 2020년보다 22.1% 증가하는 등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바이오 수출도 크게 늘어나 의료기기가 43.3% 증가하고 바이오의약도 3.6% 늘었다. 

바이오산업 생산규모(2020~2021). (단위 : 억원, %)
바이오산업 생산규모(2020~2021). (단위 : 억원, %)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바이오협회가 조사한 바이오산업실태조사 결과, 바이오 수출은 체외진단기기 및 바이오시밀러, CMO(위탁생산)의 지속적인 수출 증가에 힘입어 전년 대비 18% 성장했다. 

바이오산업의 성장세와 함께 바이오 분야 고용인력과 투자규모도 전년대비 각각 6.4%, 10% 증가했다. 

바이오산업 생산은 2021년 기준 20조9983억원으로 전년 대비 22.1% 증가했으며 최근 5년간 연평균 19.9%의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연도별 생산규모는 ▲2017년 10조1457억원 ▲2018년 10조6067억원 ▲2019년 12조6586억원 ▲2020년 17조1983억원 ▲2021년 20조9983억원으로 성장하고 있다. 

수출입 변화 추이(2020~2021년). (단위 : 억원, %)
수출입 변화 추이(2020~2021년). (단위 : 억원, %)

가장 비중이 큰 바이오의약은 전체 시장의 27.8%로 바이오의료기기 비중은 체외진단 시장의 지속적인 성장세로 2.4% 증가한 25.1%로 확대했다. 

특히 코로나19 영향으로 체외진단 분야가 전년대비 1조3817억원 증가했다. 

이외에도 바이오서비스(CMO 등)와 바이오화학-에너지(바이오연료 등)가 각각 전년대비 12.3%, 13.1% 증가하여 생산 확대를 견인했다. 

바이오산업 수출입 분야는 2021년 기준 ▲수출은 11조8598억원으로 전년 대비 18% 증가했으며 ▲수입은 4조7692억원으로 전년 대비 96.2% 증가했다. 

수출 상위 10위 품목(2020~2021년). (단위 : 억원, %).
수출 상위 10위 품목(2020~2021년). (단위 : 억원, %).

수출은 체외진단기기 수출 증대 영향으로 바이오의료기기(39%↑)가 전체 수출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바이오의약과 바이오서비스 분야 수출도 각각 전년대비 8%, 40.1% 증가하며 수출 증가를 견인했다. 

수입은 코로나19 백신 수입 영향으로 바이오의약의 수입이 크게 증가(120.3%↑)했으며 바이오화학-에너지와 바이오의료기기 수입도 전년대비 각각 43.2%, 23.2% 증가했다. 

바이오산업 인력은 2021년 기준 5만5618명으로 전년대비 6.4% 증가했으며 최근 5년간 5.5%의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직무별로는 ▲연구직 7% ▲생산직 0.2% ▲영업관리 등 기타직 11.9% 증가했으며 석박사급 비중이 24.4%(박사 5.8%, 석사 18.6%, 학사 이하 75.6%)로 고급인력 비중이 높은 편이다. 

바이오산업 총투자는 3조679억원으로 전년 대비 10% 증가했고 특히 시설투자비는 12.6% 증가했다.  

산업부 박동일 제조산업정책국장은 “2021년 바이오산업은 코로나19의 선제적 대응을 계기로 생산규모가 역대 최고 금액을 기록했으며 수출도 11.9조원을 돌파하는 등 크게 도약했다”며 "앞으로도 성장 모멘텀을 이어나가기 위해 기존 산업 뿐만 아니라 디지털 치료제, 첨단바이오, 합성생물학과 같은 미래 먹거리에 대한 투자도 지속적으로 확대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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