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에너지 부문...지속가능한 개발, 저탄소 경제 전환 공동 지원키로

[산경e뉴스]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이 미주개발은행(IDB)과 ‘혁신기술 및 한국의 경험을 활용한 중남미의 지속가능한 개발 및 저탄소 경제 전환 공동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지난달 29일 체결했다.

IDB는 중남미 지역의 경제사회개발 촉진과 경제통합을 위해 1959년 설립된 국제 금융기구다. 현재 총 48개국이 가입돼 있으며 우리나라는 2005년부터 가입하여 활동 중이다.

KIAT는 산업통상자원부의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인 산업·에너지 협력개발지원 사업의 전담기관으로 개발도상국의 경제발전과 우리 기업의 신흥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 협약은 신재생 에너지, 녹색산업 인프라 등 기존 KIAT와 IDB의 공동 관심 분야에 대한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해 추진했다.

IDB와 공동으로 시범 프로젝트를 발굴하여 이를 국내기업이 수행, 실적을 확보하고 이후 IDB에서 발주하는 대형사업의 수주까지 연계할 수 있다. 

KIAT-IDB-수원국(수혜를 원하는 저개발국가)의 공동 협의, 상시 정보교환, 인적자원 교류 등을 통해 안정적으로 ODA 사업을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KIAT는 IDB와 2019년부터 에너지 분야 ODA 프로젝트를 통해 지속적으로 협력해왔다.

현재도 ‘온두라스 과나하 그린아이랜드 섬 구축’을 포함, 총 472억원 규모의 3개 프로젝트를 IDB와 함께하고 있으며 추가로 신규사업 발굴을 위해 올해 7개 타당성조사를 수행 중이다.

민병주 KIAT 원장은 “한국의 기술 및 경험을 활용하는 산업·에너지 ODA 사업을 통해 국내기업의 신흥시장 진출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는 동시에 저탄소 경제 실현을 목표로 하는 IDB의 중장기 비전 실현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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