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시건주 소재 100만가구 전력 공급...35년간 연 평균 5억 달러 매출 기대

[산경e뉴스] 한국남부발전이 미국 미시건주에 위치한 나일즈(Niles) 가스복합발전소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준공식에는 이승우 남부발전 사장, 닉 셀톤(Nick Shelton) 나일즈 시장, 김정한 주시카고 대한민국 총영사, 이영선 코트라 시카고 무역관장, DL에너지 변준석 상무, 인데크 에너지 윌리엄 가르쓰(Indeck Energy William Garth) 대표 등 주요 인사 100여 명이 참석했다. 

남부발전 이승우 사장(왼쪽 세 번째)이 20일(현지시간) 미국 미시건주에 위치한 나일즈(Niles) 가스복합발전소에서 주요 관계자들과 함께 준공식을 진행하고 있다.
남부발전 이승우 사장(왼쪽 세 번째)이 20일(현지시간) 미국 미시건주에 위치한 나일즈(Niles) 가스복합발전소에서 주요 관계자들과 함께 준공식을 진행하고 있다.

미국 나일즈 가스복합발전사업은 미국 북동부 오대호 인근 미시간주 나일즈시에 1085MW급 가스복합 발전소를 운영하는 사업으로 발전소에서 생산된 전력은 미국 최대 전력시장인 PJM 시장을 통해 미시건주 인근 산업단지를 비롯해 약 100만 가구에 공급될 예정이다.

PJM은 북미 13개주 권역, 6500만명에게 전력을 공급하는 180GW급 용량의 전력거래소를 말한다. 

총 10억 5000만 달러 사업비가 투자된 이번 사업은 남부발전, DL에너지, 인데크 에너지(현지 발전사업 개발사)가 공동투자자로 참여했으며 향후 35년간 매년 5억 달러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LG에너지솔루션, SK ON 등 한국의 2차전지 기업들이 미국 미시건주에 대규모 제조공장을 설립하는 등 가파른 전력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만큼 남부발전은 안정적인 전력공급을 위해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이승우 사장은 “이번 사업 준공은 남부발전이 북미 지역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하는 교두보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미국에서 적극적인 활동을 통해 양국간 협력관계를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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