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나주 본사에서 중기청, 한국벤처투자와 협약 체결

▲ (좌) 한정화 중소기업청장과 (우) 조환익 한국전력공사 사장.

한전이 중기청, 한국벤처투자와 힘을 합쳐 포괄적인 중소기업 지원에 나선다.

한국전력(사장 조환익)은 16일 나주 본사에서 조환익 한전 사장을 비롯한 한전 관계자와 한정화 중소기업청장, 조강래 한국벤처투자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중소기업 지원과 중소기업육성펀드 출자 협약식을 가졌다.

중소기업과의 상생협력, 동반성장을 통해 세계적인 강소기업을 육성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하는 목적이 담겼다.

에너지밸리를 중심으로 한 지역사회와의 공동발전과 더불어 동반성장의 플랫폼으로서 상생협력 생태계 조성에 기폭제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업무협약은 중소기업청이 나주 빛가람 시대를 개막한 한전과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중소기업 지원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통해 창조경제 구현에 앞장서기 위한 초석으로 ▲중소기업과의 상생협력 및 동반성장을 위한 업무협약(중기청-한전) ▲전력·에너지 산업, 지역발전 공동펀드 조성 업무협약(KVIC-한전) 등 2건의 업무협약이 체결됐다.

한전은 중소기업과의 상생협력을 위해, 중기청 상용화 기술개발 지원사업에 참여해 전력·에너지 관련 기술개발 분야 중소기업의 연구개발을 독려하고, 적극적으로 중소기업 제품을 구매해 우수 중소기업 제품의 판로 확대와 기술개발 제품의 수요창출에 기여하기로 했다.

또한 청년 일자리 확대를 위해 한전 협력사들과 공동으로 채용박람회를 주기적으로 개최해 나가는 한편, 지역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온누리 상품권 구매 및 지역 전통시장에서 장보기에도 적극 참여하기로 하였다.

한전은 중소기업 모태펀드를 운영하는 한국벤처투자에 250억원을 출자하고, 한국벤처투자는 민간투자자로부터 최소 100억원 이상 투자를 유도해 총 350억원 규모의 펀드가 조성될 전망이다. 모집한 펀드는 현재 운영중인 모태펀드와 함께 운용해 강소기업 육성을 위한 금융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조환익 한전 사장은 이날 “중소기업 지원에 특화된 중기청과 중소기업 모태펀드를 운영하고 있는 한국벤처투자의 경험과 노하우가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각 기관이 시너지를 통해 중소기업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빛가람 에너지밸리에서 세계적인 강소기업이 탄생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중소기업청 한정화 청장은 “대표 공기업 한전이 지역사회에 대한 공헌적 투자와 중소기업 지원에 나선 것을 적극 환영한다”며 “우수한 기술력과 시장성을 가진 중소기업들이 한전 펀드로부터 투자금을 유치하여 일자리 창출은 물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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