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경e뉴스] 한국가스공사에 대한 보수언론들의 공격이 도를 넘어서고 있다. 최근 가스공사는 천연가스 도입가격 문제, 방만경영 등 보기에 따라서는 새정부 눈밖에 난 듯한 억측성 기사에 시달리고 있다. 

한 언론은 "가스공사가 이달부터 민간 발전회사에 액화천연가스(LNG) 도입 비용의 세부 내역을 공개하지 않겠다고 통보했다. 가스공사의 수요예측 실패로 발전사들이 비싼 값에 LNG를 사들이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자 도입 정보를 감추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민간 발전사들은 가스공사가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횡포를 부리고 있다고 반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가스공사는 발전용 천연가스 원료비 단가를 포함한 요금정보를 공사 홈페이지를 통해 매월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으며 세부내역은 국내 필요 LNG의 적기 확보, 구매 협상력 약화 등의 사유로 영업 비밀로 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이는 국제 LNG기업 및 국내 LNG직수입자도 동일하게 공개를 하지 않고 있다. 가스공사는 국내 천연가스의 안정적인 수급관리를 위해 해외로부터 LNG를 100% 수입에 의존하는 상황에서 국가 이익차원에서 정보의 공개를 제한하고 있다. 

또 다른 언론은 "가스공사가 LNG를 비싸게 사들이고 있는 것은 수요예측 실패가 주원인으로 지목된다"고 분석기사를 썼다. 

"가스공사가 동절기 수요가 급증할 때마다 소비량 예측에 실패해 에너지 수급 위기를 초래하고 있으며 수급대란에서 벗어나기 위해 임시방편으로 고가의 현물을 대량구매한 것“이라고 썼다. 

이에대해 가스공사는 LNG 현물을 구매하는 것은 수요 예측 실패로 인한 것이 아니라 올해 여름철 전력수급대책에 따른 하절기(7~8월) 안정적 전력공급 및 동절기(11~3월)를 위한 것이며 타전원의 상황변화(석탄 상한제 등 석탄발전 감축, 원전 불시정지, 정비일정지연), 경제전망 변동, 기온전망 변동 등을 반영하여 안정적으로 수급관리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일부 언론의 가스공사 흠잡기는 현 사장체제를 흔들기 위한 것이라는 우려의 소리가 나오고 있다.

전임 정부와 깊은 연관이 있는 현 사장을 흠집내고 언론 플레이로 검찰 수사의 단초를 만들려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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