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관리공단(이사장 변종립)은 전국 광업ㆍ제조업종 사업체를 대상으로 ‘2015년 산업부문 에너지 사용실태 및 온실가스 배출량 조사’를 8일부터 9월30일까지 실시한다고 밝혔다.

에너지법 제19조에 근거해 추진하는 이번 조사는 연간 에너지원별 사용량, 용도별 에너지사용량, 주요설비현황 및 제품생산현황 등을 설문하며, 전국 37만여개 광업·제조업종 사업체중 약 10만개 업체를 대상으로 시행된다.

통계청에서 시행하는 광업ㆍ제조업 조사와의 기준 통일을 위해 6만 5천여개의 ‘종사자수 10인이상 사업체’에 대해서는 전수 조사할 예정이며 ‘종사자수 10인미만 사업체’의 경우 표본으로 추출된 3만5000여개 업체를 조사해 국가 총량 추계에 활용할 계획이다.

이번 조사는 조사원이 사업체를 직접 방문해 조사표를 작성하는 면접조사 방식으로 진행되며, 우편 및 인터넷으로도 참여할 수 있다. 특히 연간 2000toe 이상의 에너지를 사용하는 에너지다소비사업자의 경우 지난 1월에 신고한 내용 외의 추가 조사 항목에 대해서만 인터넷에서 응답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정비해 응답부담을 줄였다.

국가승인통계인 이번 조사 결과는 통계청을 통해 2016년 4월에 공표할 예정이며 정부, 산업계 및 학계 등 다양한 수요자 측면에서 활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91개의 세부업종별(KSIC) 통계를 제공함으로써, 온실가스ㆍ에너지 목표관리제, 배출권거래제, 온실가스 인벤토리 구축 등 기후변화대응 관련 정책을 시행하기 위한 기초자료 작성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공단 관계자는 “신뢰받는 통계는 사업체의 정확한 응답에서 시작되므로, 조사대상 사업체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성실한 응답을 당부한다”며 “본 조사와 관련된 조사표, 작성요령집 및 문의처 등은 국가온실가스배출량종합정보DB구축 사이트(netis.kemco.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산경e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