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VC 재편 대응 미국 투자 진출 주제로...100여개 국내기업 참가
반도체, 미래차 등 주요 산업 동향 소개...美 주요 주별 투자 상담회 병행

[산경e뉴스] 코트라(KOTRA)는 주한 미국대사관(미국대사 대리 크리스토퍼 델 고소) 및 주한 미국 주 정부 대표협의회(ASOK)와 공동으로 ‘GVC 재편 대응 미국 투자 진출 설명회’를 2일 국제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는 반도체, 배터리 등 한미 주요 협력 분야 관련 국내기업 100여 개사가 참석한 가운데 ▲미국 산업 및 투자 동향 설명회 ▲일대일 투자 진출 상담회 ▲셀렉트 USA 서밋(SelectUSA Summit 2022) 소개로 구성돼 우리 기업에 인사이트를 제공할 전망이다. 

코트라가 2일 ‘GVC 재편 대응 미국 투자 진출 설명회’를 개최하고 있다. 
코트라가 2일 ‘GVC 재편 대응 미국 투자 진출 설명회’를 개최하고 있다. 

코로나19 장기화와 미-중 갈등,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기존 글로벌 공급망이 변화하고 있다. 

미국은 동맹·우방국과의 협력을 통해 공급망 재편을 주도하고 있다. 이번 설명회는 글로벌 공급망 재편에 대한 기업 차원의 대응책 마련을 지원하고 코로나 팬데믹으로 주춤했던 국내기업의 미국 시장진출을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미국 산업 동향 설명 세션에서는 글로벌 공급망(GVC)의 급격한 변화에 따른 미국 제조업의 재편 동향을 설명했다. 

또한 조 파세티(Joe Pasetti) 국제반도체장비 재료협회(SEMI) 부사장 등 전문가들을 초빙해 반도체, 미래차 등 미국 유망 산업 및 투자전략에 대해 발표했다.

투자 동향 설명 세션은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루이지애나, 미시시피, 버지니아, 사우스캐롤라이나, 아칸소, 오레곤, 오하이오, 워싱턴, 위스콘신, 조지아, 테네시, 펜실베니아, 플로리다(오세올라 카운티), 버지니아(페어팩스 카운티) 등 15개 주 정부 관계자가 참석해 패널토론 형태로 진행, 주별 투자환경 및 인센티브 등을 소개했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오는 6월 26일부터 29일까지 개최되는 미국 최대 투자유치 행사인 ‘셀렉트USA 서밋(SelectUSA Summit 2022)’도 소개했다. 

코트라는 서밋과 연계해 미국 주 정부·지방정부 관계자를 초청해 6월 28일 ‘한-미 투자협력 포럼’을 현지에서 개최, 양국 간 반도체 분야 등의 투자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장상현 코트라 인베스트코리아 대표는 “바이든 정부는 공급망 문제에 대해 동맹국들과 협력하는 프렌드쇼어링(Friend-shoring)을 강조하고 있다”며 “이번 사업을 계기로 미국 주도의 글로벌 공급망 재편에 대한 우리 기업들의 이해도를 높이고 반도체 등 주요 산업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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