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DA 사업 일환으로 에너지진단-투자유치 등 진행...첫 컨퍼런스 20일 현지서 개최

[산경e뉴스] 한국에너지공단이 베트남 하노이에서 베트남 에너지효율향상 및 녹색성장계획 지원을 위한 사업 착수 컨퍼런스를 20일(현지시간) 개최했다. 

공단은 코이카(KOICA) 공적개발원조(ODA)사업 일환으로 베트남 산업무역부(MOIT) 및 기획투자부(MPI)와 함께 산업분야 에너지효율을 향상시키고 지속 발전이 가능한 베트남 녹색성장계획 수립을 지원할 예정이다.

에너지공단이 베트남 에너지효율 향상 사업 진출 착수 컨퍼런스를 20일 현지에서 진행하고 있다. 
에너지공단이 베트남 에너지효율 향상 사업 진출 착수 컨퍼런스를 20일 현지에서 진행하고 있다. 

이번 베트남 ODA 지원 사업을 통해 공단은 베트남 정부와 ▲산업분야 에너지효율 향상을 위한 에너지진단, 타당성 조사, 투융자 지원, 에너지효율 기술 가이드라인 등을 개발하고 ▲기후투자보고서, 녹색성장 가이드라인 및 액션플랜 수립 지원 ▲베트남 공무원 및 유관기관 전문가 역량강화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 개발 및 초청 연수교육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의 시작을 알린 이번 한-베트남 착수 컨퍼런스에는 한국 전문가 및 기업인, 베트남 정부관계자, 기업인, 전문가 등 150여명이 참석, 양국의 기술 및 정보를 교류하고 성공적인 사업의 시작과 수행을 다짐했다.

이번 컨퍼런스에 참석한 주베트남 민문기 상무관은 “이번 사업을 통해 베트남 정부 및 국내 유관기관 간 네트워크가 강화돼 국내 에너지기술 전수, 녹색성장계획 수립 등 양국 간 상생협력관계가 공고히 되기를 기대한다”며 베트남 발전을 위한 공단의 지속적인 협력을 요청했다. 

에너지공단 글로벌사업실 박경순 부장은 “한국의 에너지효율 및 녹색성장 관련 정책·기술 이전을 통해 베트남의 지속발전과 국내기업의 현지 진출 기반을 마련하겠다”며 “베트남을 시작으로 유사 사업이 다른 개발도상국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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