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파수 조정에 ESS 참여 근거 마련

전기저장장치(ESS)가 전력시장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확대되고 에너지 신시장이 활성화된다.

산업부는 ‘전력시장운영규칙’ 개정으로 송전사업자(한전)의 주파수 조정 참여를 허용함으로써 ESS 시장 확대를 위한 제도 개선을 추진한다.

이번 제도 개선은 시장성이 높고 효과가 입증된 전력시장 분야에 민간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ESS 관련 산업이 본격적으로 성장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도 정부는 에너지 신산업 육성을 위해 한전 외에 발전사업자와 민간 ESS 사업자도 ESS를 활용해 전력시장에서 주파수 조정뿐만 아니라 전력 거래에도 참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련 제도를 정비해 나갈 예정이다.

이번 제도 개선은 ESS의 활발한 전력시장 참여와 초기 시장 창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며 ‘ESS 단가 하락→기술 및 경제성 향상→국내 ESS 시장 활성화→해외진출 경쟁력 확보’라는 긍정적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한전이 국내 관련 기업과 함께 추진하고 있는 ‘ESS FR’ 사업 등 국내 대규모 ESS 사업을 통해 관련 경험을 축적해 세계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한편 석유·화학, 전기·전자기기 등 ESS 관련 10여개 업종과 함께 배터리 소재, 시스템, 설치·보수 등 관련 중소기업의 에너지 신산업 시장 참여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신재생에너지 확산과 스마트그리드 확대 등에 따라 전력용 ESS(연 35%↑)가 세계 ESS 시장 성장(연 18%↑)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현재 국내 ESS 시장은 높은 초기 투자비용과 본격적인 시장 형성 미흡 등의 원인으로 민간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투자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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