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경e뉴스] 2017년 문재인 정부 출범과 함께 임명된 공공기관장들의 임기가 곧 만료된다. 인사의 계절이 다가오고 있는 것이다.

장관 교체도 이어진다. 3차 개각이 설 명절 이전에 이뤄질 전망이다. 역시 2월중이다. 2년 5개월 최장수 장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서울시장 출마로 공석이 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임 인선에 관심이 모아진다. 새로 직제가 만들어진 산업부 에너지 차관도 관심사다.

문재인 대통령 임기가 1년3개월여 남은 상황에서 이번에 장관으로 임명된 인사들은 최소 1년6개월 이상은 임기가 보장되니 그리 나쁜 경우는 아니다. 

산업부 장관에는 조정식, 정태호 등 여당 정치인들의 이름이 거명되고 있다. 전임 차관도 유력하다. 산업부 에너지차관은 에너지자원실장이 일순위로 꼽히고 있다. 

특히 한수원 사장은 산업부, 중기부 장관 하마평까지 돌고 있다.

산업부, 중기부 산하 공기관 수장들, 시장형공기업 사장들의 임기도 대부분 2월에서 4월 중 끝난다.

후임을 두고 말들이 많다.

산하 공기업 사장은 다음 정부가 들어오면 거의 대부분 옷을 벗어야 한다. 임기와 무관하게 알아서 사표를 쓰는 것이 상례이기 때문이다.

일단 지난해 경영평가에서 A등급을 받은 기관장은 1년 플러스 유임될 것으로 보인다.  그렇지 못한 공기업 수장은 새롭게 바뀔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한전과 한수원 사장자리가 관심사다.

한전 사장은 산업부 관료출신이 올 가능성이 높다. 전 특허청장이 계속 하마평에 올랐는데 이번에 들어올 가능성이 높다.

발전사 사장 가운데 한두명이 한수원 사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동서, 남부발전 중 한명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남동발전, 에너지공단 수장은 유임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가급적 문재인 정부의 국정철학과 에너지정책을 잘 이어갈 인물들이 배치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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