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산업계 가치를 높이는 한해 만들 터"

전기협단체, 전기단체총연합회로 확대
전기산업발전기본법 조속한 제정 필요
준비한 차세대 전산시스템 e-로움 빛나
코로나19 비대면 언택트시대 효자 노릇

[산경e뉴스] 전기공사공제조합은 지난해 코로나19 여파에도 불구하고 미래로 나아가는 유의미한 한 해를 보냈다.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한 디지털 전환 로드맵을 실행하며 사람 중심의 디지털 금융으로 나아가는 발판을 마련했다.

김성관 전기공사공제조합 이사장이 새해 구상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특히 2016년부터 준비한 차세대 전산시스템 ‘e-로움’은 예고 없이 찾아온 언택트 시대에 더없는 단비가 되었다.

김성관 이사장의 예지력이 빛났다는 평이다. 왜냐면 김 이사장이 이 시스템 구축을 지시했기 때문이다.

김성관 이사장은 조합원에 대한 금융 지원을 강화한 것이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이라고 말했다.

"조합은 엄중한 상황을 직시하고 고객의 금융 부담을 줄이기 위해 융자이자율을 인하했습니다. 지연손해금 및 추가보증수수료도 면제했습니다. 대출금 연체이율을 미적용하는 일에도 소매를 걷어붙였습니다. 고통은 분담해야 한다는 깊은 통감을 바탕으로 금융보증기관의 사회적 책무를 다했습니다. 끊임없는 시련 속에서도 도전을 통해 탁월한 성과를 거양했습니다."

김 이사장은 새해에도 조합원의 경제적 타격을 덜어줄 수 있는 현안에 집중하겠다며신뢰와 소통, 정도경영의 완성을 목표로 변화와 혁신의 결실을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미래 환경 대응을 위해 디지털 금융 환경을 완성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했다. 

상품 서비스를 기획하는 첫 출발부터 사후 관리까지 모든 과정을 디지털화하겠다고 밝혔다. 차세대 전산시스템인 e-로움에 즉각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김 이사장은 "사실상 조합의 서비스 90% 이상이 이미 디지털로 전환됐다"며 "남은 목표까지 완벽히 채워 조합원 모두가 시공간을 넘는 금융서비스를 지원받으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조합의 지속성장을 위해 리스크 관리를 더욱 강화하겠다는 뜻도 비쳤다.
올해는 빅데이터 마트를 구축해 향후 신용거래가 전면 시행될 미래를 지금부터 준비한다는 것이다. 이는 조합이 신용거래를 확대하는 큰 교두보가 될 전망이다.

김 이사장은 2016년 이사장 취임시부터 강조해온 정도경영을 뿌리박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인사혁신, 효율적 예산관리, 투명한 자금운용 등 많은 과제를 이뤄왔다고 밝힌 김 이사장은 조합이 거준 정도경영 성과가 전기공사업계 전반에 확산되는 해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김 이사장은 전기산업계의 가치를 높이는 일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전기산업은 국가경제를 지탱하는 기간산업인 동시에 우리 생활과 떼려야 뗄 수 없는 핵심 인프라라며 과거에는 전력공급 기반에 초점을 맞춰 성장했지만 이제는 ▲4차 산업혁명 ▲신재생에너지 ▲탄소중립2050 ▲한국판 그린뉴딜 등 패러다임 변화에 대응해 갈 수 있는 체계가 보다 절실해졌다고 지적했다.  

이러한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기존 전기관련단체협의회를‘전기단체총연합회(이하 전단연)’로 확대, 발전시켜 에너지 패러다임 전환의 중추적 역할을 맡을 수 있도록 노력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특히, 전기산업발전기본법의 조속한 제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전기사업법, 전기공사업법, 전력기술관리법 등 개별법으로 산재한 전기 관련 법률을 포용해 전기산업이 지속가능한 산업으로 발전할 수 있는 초석을 다져야 한다는 복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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