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J "테슬라 제치고 전기차 시장 선두 탈환 목표" 보도

제너럴 모터스

글로벌 자동차 기업인 GM이 5년간 30조원 규모의 대규모 투자를 감행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제네럴 모터스(General Motors, GM)가 테슬라를 제치고 전기자동차 시장의 선두에 서기 위한 대규모 투자를 감행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크라이슬러, 포드와 함께 미국 자동차시장 빅3로 손꼽히는 GM이지만, 자동차 시장의 선두주자인 테슬라의 시가총액과 비교했을 때, GM은 610억 달러로 테슬라의 4769억 달러와 비교하면 13%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

지난 3월 GM은 전기자동차와 자율주행차 부분에 200억 달러(한화 약 22조2600억원)의 투자를 추진하겠다고 밝혔지만, 실제 투자액은 270억 달러(한화 약 30조 600억원)으로 약 35%를 더 늘렸다.

GM은 투자를 확대하면서 전기차 신종 모델을 30여개 출시 계획도 밝혔다. 지난 3월에 12개보다 18개 더 추가된 것이다.

캐딜락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전기차 리릭 역시 당초 예정보다 9개월 이른 2022년 초에 출시하겠다는 계획이다.

전기차 판매 계획 역시 2025년까지 100만대로 올리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GM은 2025년까지 전기차 판매 비중을 전체의 40%로 높이겠다는 계획과 함께 차량용 배터리 가격 역시 쉐보레 볼트의 배터리 가격의 60%까지 하락할 것으로 설명했다.

메리 바라 GM 최고경영자(CEO)는 “GM은 오랫동안 자동차 제조 및 판매 분야에 강점이 있는 만큼 테슬라를 따라잡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또 자본구조 변화를 열어두고 있다며 전기차 부문의 분사 가능성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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