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美 디지털 화폐에 관심 고조
애플, 현금 결제 시장에 한 걸음 더

사진=애플페이 홈페이지 갈무리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애플페이의 이용자가 증가하고 있다.

애플(Apple)은 스마트폰(아이폰)과 iOS, 앱 스토어(App Store)를 앞세워 디지털 콘텐츠 분야를 선도했지만 애플에서 출시한 간편결제 서비스인 애플페이(Apple Pay)는 아이폰의 인기에 비해 활성화되지 못한 상태였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환경 변화는 애플페이에게 새로운 기회가 되고 있다.

미국연방준비은행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소비자들은 86%가 신용카드를 사용하고 13%는 현금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동안 미국은 현금보단 카드와 수표를 통한 거래가 주를 이루면서 디지털 화폐에 대한 수요가 적었으나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서비스가 주목받으면서 애플페이의 사용자도 덩달아 증가하는 추세다.

더불어 애플은 NFC(근거리 무선 통신) 스타트업인 모비웨이브를 인수해 3조 원 규모의 현금 결제 시장 공략에 나선 상태다.

비대면 시장의 확대로 2023년에 디지털 결제 시장이 876억 달러(한화 약 103조 614억 원), 2027년에 1000억 달러(한화 약 117조 6500억 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면서 소비자 인식 개선과 NFC 편의성 확보 등을 앞세운 애플페이가 다시 기지개를 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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